농협 농산물 유통사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영문 제목
Measures to Strengthen Competitiveness of the Agricultural Products Distribution Industry
저자
허길행이용선강정혁정은미
출판년도
1998-12
목차
이 연구는 농협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 유통사업의 경영효율성과 운영체계에 대해 사업전반과 세부사업별로 분석하고, 상황 변화에 적응한 유통사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하였다. 농협 유통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영능률을 제고하고, 철저하게 협동조합 운영원칙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적 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협동조합 사업은 이용자에 따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협동조합원칙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기업적 운영방식으로 구분하여 도입할 필요가 있다. 농협 유통사업은 지역조합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앙회는 주로 지역조합 지원기능을 하며, 중앙회의 일반대중을 주 고객으로 하는 공판장 운영, 물류센터 및 소매점 운영, 공동 물류사업 등과 같은 사업은 자회사화하여 경영능률을 높여야 한다. 농협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① 지역농업의 육성, ② 단협의 광역합병과 구조조정이 중요하며, ③ 조합원의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한 종합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④ 조합원 중심의 사업 확충과 산지유통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⑤ 모든 유통조직을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직적·수평적으로 연결하여 정보력을 높이도록 하며, ⑥ 농협 조직간 및 주체간에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여 상호 알력을 없이하여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며, ⑦ 유통시설에 대한 투자를 합리화하며, ⑧ 협동조합의 조직 특성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의 자기사업 의식을 높이며, 직원을 전문화하고, 사무의 자동화·전산화를 통해 업무능률을 높여야 한다. 산지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첫째, 공동출하물량을 규모화하고, 둘째, 포장센터, 미곡종합처리장, 가공공장과 같은 주요 유통시설에 대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셋째, 전문인력을 확보·육성하고, 넷째, 공동판매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농협의 공동출하물량을 규모화하기 위해서는 외연적인 사업규모의 확장 그리고 내부적인 조직화를 통하여 추진할 수 있다. 외연적인 확대방안은 조합간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내부적인 조직화는 조직력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사업참여율을 높이고 공동출하체계를 계열화하는 것이다. 우선 생산자 조직인 작목반(회), 영농조합법인을 건실한 내부조직으로 양성하여 이들이 생산 및 상품화 전문기능을 담당하여야 한다. 농협이 생산자조직과 계열화하기 위해서는 작목반(회) 등 생산자조직을 핵심조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제반 지원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공동선별·계산]에 참여하는 조직의 반원에 대해서는 이자율 인하, 자금지원, 수수료 환원, 포장재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우대조치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소비지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농협 유통사업장간의 정보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작목반 등의 생산자조직 ­ 산지농협 ­ 농협사업장(물류센터, 공판장, 소매매장 등) ­ 중앙회간 종합유통정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 유통정보망을 통하여 가격, 물량, 재고량 등이 서로 전달될 수 있고 수주와 발주, 그리고 대금결재가 신속히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이와함께 정보의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출하결과를 포함한 수집 정보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출하처 선정 등 경로정책(channel policy)을 효과적으로 수립토록 할 수 있다. 유통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해서는 사업별로 인력채용시 전공·경력자를 구분 채용하고 직군·직능간 이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실적에 따른「성과급」제도를 강화하여야 판매사업을 민간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동기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장요원에 재량권을 확대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중앙회의「유통대학」등을 활성화하여 도소매 관련 유통전문인력뿐만 아니라 산지의 유통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재교육도 활성화하여야 한다. 물류센터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류센터의 판매처가 농협유통직영점과 계열점에 집중되어 있는 실정인데, 추후 취급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품목의 개발과 함께 민간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고정거래처를 확대하고 산지직수입 비중이 높은 회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의 불만해소를 통해 물류센터를 통한 구입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둘째,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고 원활한 상품조달을 위해서는 우수한 산지를 다수 개발하고 계약재배 및 계약거래를 확대해야 한다. 셋째, 외부 전산시스템과의 상호 자유로운 자료 교환이 가능토록 정보표준화를 강화하고, 바코드에 의한 자동입력체계 활용 등을 통해 기존 전산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EDI 활성화를 위한 교육·훈련의 강화와 최적배송체계·수급예측·물류계획 모형 등의 활용을 위한 고도 종합물류정보체계의 수립이 촉진되어야 한다. 물류센터의 운영체계 개선을 위하여 EDI 활용비율을 높여서 상품의 리드타임을 단축하여야 하고, 대금정산체계에 있어서 신용거래를 추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품목담당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는 가격결정체계의 개선과 구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구매체계의 수립이 요구된다. 물류기반 환경의 개선을 위해 산지와 물류센터에서의 예냉시설 설치와 품목별 최적환경조건을 고려하여 물류센터의 기존 저온저장시설을 보완하여야 하며, 물류센터 작업구역의 충분한 공간 및 기능의 확보가 필요하다. 농협의 소매유통사업은 지역조합의 생활물자 공급사업에서 출발하여 1976년 현대식 수퍼마켓을 대도시 소비지에 개설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농협 소매유통사업은 생산-유통의 수직적 통합을 통한 효율 증대로 생산자수취가격제고, 국내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민간유통업체에 대한 가격견제기능으로 소매단계의 농산물 가격 적정화에 기여토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농협 소매유통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물류센터와 각종 소매점포와의 연계성을 높여 양질의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직구입의 비중이 높은 회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의 구매처 개선이 필요하다. 둘째, 상품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식품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야 하며 셋째, 유통전문인력을 양성 넷째, 업무의 전산화를 강화하여 현대적인 경영관리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발간물 유형
KREI 보고서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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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 수탁보고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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