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촌대변 신당 대통령선거 참가

저자
오현석
출판년도
2002-04-08
목차
프랑스에서도 올해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선거에서 프랑스 농촌의 전통과 고유성, 다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한 단체가 대통령선거에 독자적인 후보를 내세워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과연 어느 정도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이 단체는 '수렵과어업, 자연 그리고 전통(Chass, Peche, Nature et Tradition, CPNT)'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사회운동단체이다. 점차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프랑스 사회변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던 다양한 분야의 사회운동가들이 주축이 돼 지난 1989년에 결성된 그룹이다.보다 조화롭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농촌과 도시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각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 가치의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사회운동단체인 CPNT가정치에 본격 참여하게 된 것은 지난 1998년 유럽의회 선거에서부터이다. 이미 농촌지역의 기초의회나 광역의회에 많은 수의 소속의원들을 확보하고있는 CPNT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6.8%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모두 6명에 이르는 유럽의회 의원을 배출함으로써, 프랑스 사회는 물론유럽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한편, CPNT의설립자이면서 유럽의회 의원인 쟝 생조세(Jean Saint-Josse, www.saintjosse2002.net)씨는 "농촌지역에 공공서비스를확대하고, 도농간에 균형있는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대변하기 위해 나섰다"라고 출마의 변을 내놓고 있다. 올해 48세인 CPNT의대통령 후보는 4자녀의 아버지로서 지방에 거주하면서 일상적 삶의 질을 추구해온 극히 평범한 경력을 지진 생활인으로서 지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예상밖의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그는 "프랑스인들가운데는 좌파 후보(리오넬 죠스팽 사회당 총리)나 우파후보(쟈크 시락 대통령)에게 표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최종 선거에서 어차피두 후보가 다시 대결할 것으로 보이나, 나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에게 최종 경선에 나설 이들 중 하나를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일을 없을것"이라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하고 있다.CPNT는지난 98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초 1%정도 득표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깨고 예상 득표율의 7배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는데,이번에는 3% 정도의 예상득표율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20%정도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프랑스 농촌지역에 소재한1,100개의 기초자치단체(코뮨)들은 이미 CPNT에게 '농촌의 다양성과 가치보존'을 대선 슬로건으로 내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어, CPNT는기존 정당들을 대신해 프랑스 사회의 농촌을 대변하기 시작하고 있다.CPNT는 다양성의프랑스(France des differences)를 모토로 도농간 격차의 축소, 인간적 생태환경의 조성, 삶의 후생의 촉진, 전통의 보존과가치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럽의 건설 등 다섯 가지를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있다.자료:AgroingoEurope에서(오현석ohsnu@terrami.org 02-2205-0729 지역아카데미)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637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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