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업산업화와 용두기업 실태

저자
김태곤
출판년도
2002-10-16
목차
중국은농업·농촌진흥대책으로서, 또 WTO 가입이 중국 농업에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에 대한 대책으로서 '농업산업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산업화정책이란 농산물유통·가공 등 농업관련산업 육성에 의한 농업진흥을 목적으로 한 농업·농촌정책을 말한다.우선, 현재 중국에서농업산업화정책이 추진되는 목적과 배경을 살펴본 다음 농업산업화를 추진하는 핵심기업의 실태에 대해서 살펴본다. 또 핵심조직·기업에 대해서는 그통계자료 정비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2001년 여름에 실시한 관계기관(중앙, 안휘성)에서 청취결과와 기업방문조사결과 등을 기초로 분석한것이다.1. 농업산업화정책 추진의 목적과배경현재, 중국 정부가농업산업화정책의 추진 목적과 배경으로서는 크게 다음 2가지를 들 수 있다. 즉, ①영세·분산농경문제 등 중국 농업이 구조적으로 가진 과제에 대한대책으로서 중장기적인 농업·농촌진흥을 도모하는 목적과 ②최근 수년간의 큰 과제인 WTO 가입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대책으로서 농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도모 등 2가지이다.1.1.농업·농촌진흥우선, 전자의 문제로서중국 농촌에서 다음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①대규모 경영 및 기업적 경영의 육성이 부진하여 수익성이높은 농업경영 전개가 지체되고 있는 것, ②농가경영이 소농경영이며, 특히 분산된 소규모 농가의 시장접근이 곤란한 것 ③농산물 가공산업의 발전이지체되고, 가공도·부가가치가 낮은 1차 가공품의 생산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특히 개별농업경영의 경영규모가 현저히 영세한 것은중국 농업의 기본적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을 보완하는 기능을 가진 기업, 조직의 필요성이 최근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배경이다.이러한 현상에서농업산업화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유효성을 가진 것으로 고려된다. 결국, ①기업·조직과 농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농업경영의수익성을 향상시켜 시장으로의 접근을 개선하는 것에서 농가·농민에게 유리해지는 동시에, 식품관련기업, 농업관련기업의 발전에 있어서도 유리해지는것, ②더욱이 일반적으로 발전이 지연되고 있는 농촌의 중개조직발전을 촉진시키는 데에도 유리해 진다는 것이다.1.2. WTO가입대책현재 중국 농업에서 큰문제가 되고 있는 WTO 가입에 대해서는 이것도 크게 2개의 큰 영향, 즉 ①토지이용형인 일부 작물(중국농업이 세계적으로 보아도 영세집약형경영이기 때문에 이미 국제가격수준을 상회하는 시장가격이며, 고비용의 소맥, 옥수수, 면화 등)에 대해서도 외국에서의 수입확대로 심각한 타격을입히는 동시에, ②노동집약형 작물인 채소, 화훼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수입제한 완화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예상된다.여기서 이 두 가지영향에 대한 대책으로서 추진되고 있는 농업산업화 정책도 각각 아래와 같은 대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선 ①의 영향에 대한 대책으로서토지이용형 작물에 대해서는 외국산 농산물의 수입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농산물의 생산구조를 대규모 경영의 형성 및가공과정(정미·제분·제면과정 등)의 효율화 등으로 재편하여 국내농산물 경쟁력강화를 하나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②의 영향에 대한대책으로서는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생산과정의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신선채소의 경우, 조제·선과·출하과정의 효율화를 위한관련기업 강화, 수출업자 육성 등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2. 농업산업화정책의 추진과핵심조직2.1. 농업산업화정책소관부문중국은 이러한 절박한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지방정부 모두 농업산업화정책의 추진에는 매우 적극적이다. 중앙정부의 농업산업화소관부문으로서는 1995년에농업부, 국가계획위원회, 경제무역위원회, 재정부, 대외경제무역부 등 13개 관련기관이 관여하는 '農業産業化領導小組'가 조직되고, 그 사무국은당초 농업부 '農村合作經濟管理總站'(농촌합작경제관리스테이션)에 설치되었으며, 이것이 2001년 11월부터 '농업산업화변공실'로 개칭되었다.농업부는 부장관급(현재는 韓長賦 부장관)이 대표를 맡고 있는 등 이를 중시하고 있다.또, 2000년11월에는 '전국농업산업화공작회의'가 개최되어 농업산업화정책의 추진에 관한 검토가 진행되었다. 더욱이 동년 6월에는 비공식이지만 농업산업화의실시상황에 관한 전국규모의 통계조사가 실시되어 2001년 10월에 이러한 조사결과로 지금까지의 실천을 바탕으로 '농업산업화 경험교류회'가개최되는 등 중앙정부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2.2. 농업산업화의핵심조직농업산업화에 관한전국규모의 통계조사에 의하면, 현재 농업산업화를 담당하는 조직·개인에 대해 4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즉, ①가공·유통기업이 중심이 되는경우(약 27,000조직이며, 전체의 약 41%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전국에서 농업산업화조직 가운데 27,000의 조직이 농산물가공·유통기업이핵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을 말한다), ②농촌의 전업협회(기술수득·생산물판매·생산자재의 공동구입 등을 목적으로 한 민간조직) 등의 중개조직이중심이 되는 경우(약 22,000조직, 약 33%), ③농촌의 전업농가, 상인 등이 중심이 되는 경우(특히 가공, 판매부분이 주력, 약9,600조직, 약 14%), ④전문시장이 중심이 되는 경우(약 7,600조직, 약 12%)를 들 수 있다.이처럼 현재 이러한농업산업화를 담당하는 핵심조직은 전국에서 6만 5천 내지 7만개의 조직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을중국어로 '龍頭企業'이라고 한다. 또, 최근 ②의 증가도 급속해지고 있다고 한다.특히, 용두기업과 관계를가진 농가(생산물의 판매 등)는 전국에서 5,900만호(전국 총농가수의 약 25%)이며, 이미 상당히 큰 규모에 달하고 있다. 전술한 통계조사에의하면 용두기업에 관여하고 있는 농가의 소득은 일반 농가와 비교하여 약 900위안 높다고 한다.또, 용두기업의업종으로는 '경종농업+가공농업'이라는 형태가 중심이며, 특히 과수 및 채소 가공부분의 발전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곡물·면화·유지작물의 가공업은 기존에 이러한 작물에 대해 취하던 정책적 제약으로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식육가공업,유제품제조 등 축산가공업의 발전도 주목되고 있다.이 외에 농업산업화의용두기업에 관한 청취조사에서는 최근의 큰 변화로 아래의 점을 들 수 있다. 즉, ①농업산업화정책을 실시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 ②취급업종이 확대되고 있는 것, ③생산기지내에 대규모농가가 성립되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 등이다.2.3. 151개 용두기업의 지정과지원정책중국정부는 WTO가입이후 정부로서 기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평등한 대우를 취할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농업산업화의 핵심기업이 농업지원, 농촌경제의 진흥에서 담당할역할을 고려하여, 현재 용두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즉, ①세금 감면, ②금융면에서의 우대조치(대부 우대),③외자기업도입 촉진, ④재정지원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책은 아직 검토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실시에는 이른 것은아니다.현재 구체화되고 있는시책으로서는 전국의 핵심기업 중에서 일정 조건을 만족시킨 '용두기업'이라 불리는 핵심기업 151개 기업을 지정하여, 여기에 우대대책을 실시하는점을 들 수 있다.이 지정 핵심기업의기준은 아래와 같다. 즉, ①농민과의 관계가 밀접하고, 농민·농촌에 이익이 될 것, ②농산물 유통조직을 가지고 있을 것, ③일정생산규모·판매규모·이윤액을 가질 것, ④일정 고정자산을 가질 것, ⑤경제적인 수익성이 높을 것(적자기업은 인정대상이 되지 않는다), ⑥기업의자본부채비율이 60%를 넘지 않을 것, ⑦농가에 대해 지도능력을 가질 것 등이다.이 151개 용두기업을인정하는 구체적인 신청 수순은 다음과 같다.⑴ 제1단계:①∼⑦의기준 가운데 수치적인 기준인 ③∼⑥의 지표를 기초로 기업이 신청한다.⑵ 제2단계:이 신청에기초하여 각 성별로 검토하여 적격한 기업을 비준한다.⑶ 제3단계:각성에서농업부로 신청한다.⑷ 제4단계:농업부는신청을 받은 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위원회에서 심사를 실시한다.⑸ 제5단계:중앙정부의9개 부·위원회에 의한 합동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비준한다.이 151개 용두기업으로인정된 경우, 인정기간은 우선 2년간으로 하며, 그 후 재심사를 한다. 또, 151개 용두기업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책으로는, ①농산물가공을실시하는 용두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한다. ②기술갱신비용에 대해서는 관련 세금을 감면한다. ③은행융자에 대해서는 이 기업에대해 융자에서 우대하도록 각 은행에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대조치는 현재로서는 관련기관·지방정부 등의 자금부족 등으로 지원이 순조롭게실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지원을 향후 어떻게 실시하느냐가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또, 이 151개핵심기업과는 별도로 각 성단계에서도 용두기업을 지정하며, 앞에서 언급한 우대조치를 실시되고 있다.2.4. 형태별로 본 농가와기업관계농업산업화정책을추진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되는 용두기업과 농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이 관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용두기업과 농가의 관계를기업의 출자관계에 근거하여, ①'농가+사영기업'형, ②'농가+합작기업'형, ③'농가+자본합작기업'형, ④'농가+주식회사'형 등으로 나눌 수있다.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①'농가+사영기업'형은 가장 사례가 많은 일반적인 형태로서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사영기업이가공·판매하는 형태이다. 다음으로 ②'농가+합작기업'형은 복수의 농가 또는 농가와 기업의 합병형태를 띄며, 그 관계는 각각 대등한 관계이다.이에 대해 ③의 '농가+자본합작기업'형은 ②에 가깝지만 기업의 관여가 높은 형태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④'농가+주식회사'형은 기업에 농민이포섭된 형태이며, 농민은 절반은 기업의 노동자로서 관여하고 있는 형태이다. 단, 이 ④의 형태는 상당히 한정된 사례로서 나타나고 있다.3. 농업산업화의 추진과문제점현재 추진되고 있는농업산업화정책은 일정한 정책적 전개로 효과를 올리고 있지만, 동시에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청취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문제점에 대해정리한다.최대의 문제는 최근농산물의 전반적 생산과잉으로 가격하락과 판매확보 곤란이라는 상황에서 용두기업과 농가의 이해대립이 선명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용두기업과 농가간에는 농산물의 매입 등에 대해서 일종의 계약관계가 성립하고 있으며, 기업측에는 일정한 책임이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는농산물과잉과 가격하락, 판매난 등으로 기업측의 계약 불이행, 매입가격 인하 등 계약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농가가 불리한입장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이 문제에 대한해결책으로서는 용두기업·농가라는 단순한 관계가 아닌 용두기업과 농가간에 지방정부라는 제3자를 개재시켜, 양자의 이해 조정이 필요해지고 있다고한다. 이처럼 중앙·지방정부의 관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또, 최근의 문제로서농업산업화정책의 추진에 지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연해지역인 산동성 등의 선진지역과 내륙지역과의 격차확대는현저하며, 내륙의 농업지역에서 발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내륙지역 경제발전에 큰 마이너스이다. 향후 내륙지역에서 어떻게 농업산업화정책을 추진할것인가가 과제이다.4. 용두기업의 실태용두기업의 실태에대해서는 2001년 여름에 실시한 용두기업 방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기업실태를 살펴본다. 대상기업은 북경시의 4개 기업과 안휘성의 2개기업이다.4.1. 북경자원그룹:사료·종돈생산으로축산업진흥북경자원그룹은1994년에 창업되었다. 창립 당시는 유 총재가 사료배합합리화 소프트개발로 기업을 설립하고, 그 후 大興縣의 사료공장을 매수하여 사업을확장하였다. 현재는 양돈장과 식육가공공장을 설립하는 중이며, 사료생산, 양돈, 식육가공의 일관생산기업을 목표로 하고있다.소유형태로서는 유 총재의출자창업에 의한 사영기업이며, 현재의 직원수는 308명, 평균 연령은 30세 전후이다. 전국에서 모집한 대졸 학력을 가진 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그룹산하 기업으로서는다음 6개 기업을 들 수 있다. 즉, ①북경자원아태사료과기유한공사(사료첨가제 제조), ②북경자원아태동물약품유한공사(가축약품 제조),③북경자원아태식품유한공사(식육 가공), ④북경자원아태사료연구소(사료관계연구), ⑤북경자원사료유한공사(사료 생산), ⑥양돈장등이다.취급품목으로서 판매액이많은 순으로 ①사료(30%), ②가축용 약품(30%), ③식육을 중심으로 한 식품(30%), ④농업관계 컴퓨터소프트(10%) 등이다(비율은양돈장의 본격적인 가동후의 예상비율). 2000년의 판매액은 약 1억위안으로 현시점에서 수출은 거의 없으며 국내 판매를 주로 하고있다.주력인 사료판매는화북시장이지만, 이 사료업계는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관련부문으로 진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현재 건설 중인 양돈장의규모는 이미 완성된 건물이 면적 300무로 완성 후는 직원 50명, 모돈 300두 규모가 될 예정이다. 계획연간 출하두수는 8만두(도축후식육가공공장에 반송)이며, 이 외에 2만두를 자돈 상태로 인근 농가에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화북지구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용두기업'이 지정됨에따라 누릴 수 있는 장점은 이 기업의 발전에 의해 사료, 종돈 공급량이 증가하고, 또 식육가공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지역의 축산업 발전이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4.2. 북경삼원식품유한공사:유제품 제조로축산업진흥북경삼원식품유한공사(北京三元食品有限公司)의 전신인 국유유업공장은 해방 초기에 창업, 그 후 개혁개방 후에합병으로 확대되어 왔다. 현재 소유형태로서는 ①北京農工商聯合總公司, ②北京控股有限公司, ③番港京泰公司의 출자에 의한 합병기업이다. 출자비율은③이 최대주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①이 30%, ②가 10%정도이며, 또 홍콩기업인 ③은 다업종에 투자하는투자회사이다.이 기업의산하기업으로서는 ①북경시우유공사(원래의 명칭) 산하의 6개 유업공사, ②'中瑞乳業培訓中心'(스웨덴과의 합작회사), ③내몽고 자치구호론바일분공사, ④북경맥도날드에 투자(전체 주수의 50%) 등이다. 현재의 직원수는 3,000명 전후, 대졸도 800명이 종사하고있다.판매액이 많은 순으로는①유제품(7억위안), ②부동산사업(1.5억위안) 등이며, 이 외에 출자하고 있는 북경시 맥도날드의 판매가 약 6억위안에 이르고 있다. 유제품의원료는 북경시 근교에 있는 국유농장·방목으로 생산되는 우유가 주가 되고 있으며, 현재 북경시내에 유통하는 유제품의 70%를 이 식품회사가공급하는 등 북경시의 유업업계에서의 위치는 상당히 크다. 최근 우유 택배도 실시하고 있는데, 전량의 1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유제품가공의 발전으로 북경시의 축산업 특히 낙농업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4.3. 北京新發地 農産物都賣市場:농산물시장의발전에 의한 농업진흥북경시 신발지농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5월에 설립되었다. 창립당시는 시장면적 15무, 직원 15명, 자금 15만위안에 불과하였지만, 현재는 시장면적450무(30ha), 직원 350명, 자금 1억위안 미만의 북경에서도 유수의 도매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이 시장의 소유형태는 豊台區 花鄕新發地村이경영하는 '신발지농공상연합공사'가 경영하는 41개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鄕鎭기업이다.취급품목은 채소, 과수를중심으로 육류, 수산물, 곡물, 조미료 등을 취급하는 종합시장이다. 2000년의 취급량은 270만톤, 이 중 채소의 취급량은 200만톤으로, 이취급량은 북경시 전체에서 유통하는 채소의 60%에 상당한다. 같은 해의 취급금액은 32억위안으로 전국 유수 규모의 시장이다. 취급금액의 추이로는1988년 0.2억위안, 1990년 0.8억위안, 1992년 2.6억위안, 1994년 6.2억위안, 1996년 18억위안, 1998년30.5억위안, 1999년 32억위안, 취급량 추이로서는 1988년 4만톤, 1990년 11만톤, 1992년 20만톤, 1994년 38만톤,1996년 120만톤, 1998년 243만톤, 1999년 260만톤으로 증가하여 왔다.채소의 1일 취급량은6,500∼7,500톤으로 계절에 따라 증감한다. 과수의 1일 취급량의 변화는 2,000∼8,000톤으로 변동이 더욱 크다. 채소 교역의 중심은야간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것은 북경시의 제3환상선내에 낮사이 트럭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채소의 입하처는 계절에따라서도 변동이 크다. 예를 들면, 여름철에는 하북·산동 등 양성에서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북경시 교외의 고장산 채소가 40%, 기타10%로 구성되고 있다. 한편, 10월경은 해남성 및 광동성에서의 입하가 증가한다. 과수는 더욱 입하처의 변동이 크다. 수박의 경우, 봄에서7월까지는 북경산, 하북성 등의 50km 이내의 범위에서 입하하지만, 8월은 내몽고, 길림성산, 9∼10월에는 흑룡강성산, 12∼1월은해남성산, 2월부터는 광동성산, 3월부터는 호북성이 증가하는 등 변화가 심하다.시장에 입하를 담당하고있는 것은 주로 3유형이다. ①지역농민, ②'菜販子'라고 불리는 산지중매상인, ③산지의 전업협회 관계자 등이다. 채소의 경우, 북경·하북성 등의지역산은 ①이 주류이며 60%를 차지하지만, 수박의 경우 원격지가 주류이기 때문에 ②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수박의 경우 ②가 70%를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트럭에서 반입되는 것은 ②가 많으며, 소형트럭으로 반입하는 것은 ①이 많다.시장으로의 반입은일반적으로 트럭이 주류이며, 철도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삼륜차는 농민이 스스로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가격은3,000∼4,000위안 정도).시장 수수료는 판매액의2%이며, 판매담당자가 부담한다. 입장시에 전문원이 눈대중 등으로 수량을 판정하고, 시장의 표준판매가격으로 계산한다.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한시장외 판매는 초기에는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다.시장에서의 구입자는4유형이 있다. ①중매인이 경영하는 배송센터에 의한 매입(15%정도, 10수개사), ②소매상(40%), ③대형 소매자(15%, 레스토랑 등),④전국 각지의 다른 시장으로 전송을 위한 구입(30∼40%, 연간 변화가 크다)이다.이와 같이 북경시 근교를비롯한 광범한 지역의 농민에 대해서 농산물판매 확보, 유통 합리화를 실시, 생산진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4.4. 북경순흠농업유한공사:기업적 농업경영에의한 농업진흥북경순흠농업유한공사(北京順흠農業有限公司)의 창업은 1988년 10월이며, 현재는 深수주식시장에 상장하는우량기업이다. 발행주식은 총액 3.04억주(이 중 유통하지 않는 국유주 2.1억주, 유통주 0.94억주)이다.소유형태로서는北京市泰豊現代公司(국유기업)의 출자에 의한 국유기업이다. 모기업과 이 기업은 동업종이지만 경합하고 있는 분야는 없다.산하기업으로서는 자회사5개 기업, 주식보유기업 8개 기업 등 13개 기업이 있다. 직원수는 2,500명이며, 2001년 6월 현재, 총자산액 12.42억위안,순자산액 10.59억위안, 2000년 판매액은 6.8억위안, 이윤 7,560만위안이다. 판매액이 많은 부문은 순서대로 ①돼지고기 가공판매사업,②주류제조판매사업, ③새끼돼지 생산판매사업, ④종자 생산판매사업, ⑤채소 생산판매사업 등이다.산하의 자회사로는캐나다와의 합병기업이 있으며, 수경재배에 의한 양상추 등의 엽채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선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지역의 농업발전을 추진하는역할이 기대되고 있다.4.5. 안휘경발그룹:전통적 공예품제조에 의한 지역진흥안휘경발그룹(安徵慶發集團)은 안휘성 곽邱縣 姜家湖鄕에 소재하고 있으며, 창업은 1986년이다. 1993년미국계 기업과 합병으로 자회사 '安徽省 慶發湖工藝品 有限公司'(투자액 2,100만위안)를 설립,광동성과 산동성에도 자회사를 설립하였다.소유형태로서는 현재의 姜 총재 부친이 창업한 사영기업이다.2001년의 총자산액3,600만위안, 2000년 판매액은 1억위안, 획득한 외화는 1,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직원수는 재택 근무자 포함하여 8,000명, 재택작업도 촌단위로 설치되고 있는 분공장의 직원이 감독하기 때문에 품질유지에는 특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주력제품은 버드나무 어린나무 등을이용한 공예품이다. 판매처는 미국(60%), 유럽(30%), 일본(10%) 등이며, 국내판매는 극히 일부이다. 원료는 주위의 농지를 빌려버드나무 어린나무를 양식하고 있으며, 이것이 주원료가 되고 있다. 현 전체로 버드나무를 6만무 정도 실시하고있다.식량작물과 마(麻)이외에 특히 유력한 작물도 없는 이 지역은 국가지정 빈곤현으로서 이 기업에서의 고용이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현재는 1호당 실제로6,000위안의 수입 증가를 실현하고 있다.4.6. 합비풍약종업고분유한공사:농산물종자의생산·판매에 의한 농업진흥안휘성 합비풍약종업유한공사는 합비시 종자공사가 발전적으로 세운 상장기업이다. 자본금은 1.25억위안. 과학기술개발, 생산, 가공, 판매, 수출 등을일체적으로 실시하는 종합적 농업관련기업이다. 소유 형태로서는 국유기업이며, 중국 국내에 수십개 자회사와 판매거점을 가지고있다.2000년 판매액은10억위안, 연간 이윤과 세액은 1.2억위안, 외화 획득도 1,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직원수는 500명이며, 주요 제품은 수박, 채소,식량작물, 유지작물 등 500종의 농산물 종자와 관련된 농업용 자재이다. 종자의 채취를 위해 15,000ha의 농지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하고있다. 초기에는 수박 종자로 '四農 8호'와 '農藥玉玲瑠'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회사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이 기업은 종자공급을 안정화하여지역농업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자료:日中經濟協會,「2001年の中國農業」(2002. 4)에서(김태곤 taegon@krei.re.kr02-3299-4241 농정연구센터)주:용두기업과 농가의 관계(표 1)은원문참조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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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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