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곡물 시장 영향 및 전망

저자
박성진박지원강두현안정욱
출판년도
2020-04-21
초록
부정적 거시경제 지표, 해상물류 차질 등에도 불구하고 국제 곡물 수급은 양호한 수준 유지, 반면 선물가격은 하락 추세• 1970년대 초와 2000년대 후반 두 번에 걸친 국제 곡물 수급 위기는 가격 급등이 주요한 원인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국면의 국제 곡물 공급 여건은 양호한 수준인 가운데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수출입 화물의 감염 우려 등이 제기 • 2020년 3월 기준 국제 곡물 기말재고율은 밀 40.0%, 옥수수 26.7%, 콩 29.1%, 쌀 33.2%로 나타나 공급 여건은 비교적 양호, 선물가격은 하락세를 지속 일부 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전략 곡물 재고 비축분 확대와 식품 및 필수품의 한시적 수출 금지 또는 제한 조치 시행 • 식량안보 위기를 우려한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 차원의 전략 곡물 재고 비축분을 확보하고, 식품 및 필수품은 한시적으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였고, 이동 제한에 처한 소비자들의 패닉 매수 발생 • 러시아,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은 주요 곡물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였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등은 국경 폐쇄 또는 전국 이동 중지 발령 단기적 수급 불안은 없을 듯, 장기적으로 물류 장애에 따른 일시적 공급 부족 대비 대응책 마련 필요• 쌀은 정부(110만 톤)와 민간 재고(89만 톤) 물량으로 수확기까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고, 주요 수입 곡물의 경우 2/4분기까지 사용 가능한 물량을 비축하고 있으며, 식용 곡물은 8∼10월까지, 사료용 곡물은 최대 11월 초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에 대해 매입계약을 완료하여 단기적 수급 불안은 없을 것• 통상 국내 도착 기준 4~6개월 전 선 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봉쇄 조치를 염두에 두고 기계약을 파기하거나 다른 구매계약을 체결하기에는 자금 융통 여건상 불가능하고, 봉쇄 조치 직후 다른 국가를 통한 구매계약 및 선적이 즉시 이루어지더라도 해상운송에만 40일 전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 확산과 주요 항구 봉쇄 조치 발령 시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 비축설비 확충, 민간 의무비축제도 도입, 국가 필수 선박 제도 활용 등으로 곡물 수급 위기 대응력 향상 • 물류 장애로 인한 식량 및 식품 공급 부족에 대비하여 수입 곡물을 저장할 수 있는 항만 사일로 시설 확충과 곡물 보관시설 확보가 필요하고, 민간 비축을 의무화하고 있는 석유와 같이 곡물도 민간 부문의 의무 비축 도입을 검토할 필요• 쌀과 콩은 국가 비축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타 곡물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이 미미하므로 곡물 부문에서도 민간의무비축제도 도입 검토가 필요
목차
1. 코로나19 발생2. 국제 곡물 시장 영향3. 주요 곡물 수급 동향 및 국내 영향4. 요약 및 시사점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간물 유형
KREI 이슈리포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24824
Appears in Collections:
이슈페이퍼 > 농정포커스 (J)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Files in This Item:
KREI_농정포커스_제187호(코로나_19_확산과_국제_곡물_시장_영향_및_전망)_2차편집_웹용.pdf (1.09 MB) Download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