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 - GEN AU - 김정섭 PY - 2004/04 UR -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8006 AB - 2004년 2월 12일에 열린 FAO 쌀 회담에서는 쌀의 생산과 소비 추이와 이에 따른 전망,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의 쌀의 무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여기서는 그 내용을 간략히 옮겨 전한다. 쌀은 개발도상국, 열대 우림 지역 국가들의 주요 생산물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전체 물량의 90%가 생산?소비되고 있으며, 개도국을 기준으로 하면 이 비율은 96%에 이른다. 자원이 부족하면서도 엄청난 인구 압력을 받고 있는 국가들의 소규모 소작농들이 주된 생산 주체임에도 쌀 생산은 지난 30년간 인구 증가폭 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생산 증대의 가장 큰 원인은 관개와 적당한 강수량이 보장되는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진 기술 진보이다. 도시화, 1인당 소득 증가로 인한 식품 소비의 다양화, 많은 국가에서 포화 상태에 다다른 쌀 소비 수준, 인구 증가 억제 정책의 성공 등으로 말미암아, 쌀 소비 증가율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쌀 생산 증가율도 완화 추세로 접어들었는데, 이는 관개 생태계(irrigated ecosystem)하에서 최적 수준에 다다른 쌀 수확량, 쌀 경작의 수익성 감소, 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 증대, 환경 파괴의 가능성이 있는 기술 개발에 대한 제한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래에는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발전 양상이 쌀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첫째, 쌀 생산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들은 점차 쌀 생산자들의 이익 유지가 어려워지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UR 이후 본격화된 자유 무역은 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많은 국가들의 쌀 생산 지속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녹색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던 종자의 개량 등의 기술 진보 덕에 가능했던 생산성 증가도 이제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반면, 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 혁명을 통한 다른 방안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PB - 지역아카데미 TI - FAO, 세계 쌀산업 장기전망 KW - 쌀 KW - 전망 KW - FAO KW - 쌀전망 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