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사업의 발전방향 : 판매·가공사업을 중심으로

영문 제목
Improving the Marketing Efficiency in Agricultural Cooperatives
저자
김명환김병률박성재최지현김동환김수석김연민이성호
출판년도
1996-09
목차
(1) 이 연구는 농협의 판매사업, 가공사업, 소비지 공판장사업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조직들과의
역할조정 및 관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합병을 비롯한 농협 사업의 규모화방안을
강구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두었다.
(2) 이 연구의 대상에는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인 지역조합, 전문조합이 포함되어
있으며, 조합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작목반과 영농조합법인이 포함되고 있다.
또한 공판장사업의 비교연구를 위해 도매시장내의 경쟁업체인 지정도매법인도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 농협 사업에서는 경제사업중 판매사업과 가공사업을 연구 대상
사업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농협의 판매사업, 가공사업 및 공판장사업 경영
분석을 위해 재무분석(financial analysis)을 이용하였으며, 농협 판매사업에 대한
조합과 농가조사, 조합 및 중앙회 직원의 의식조사를 위해 빈도분석을 이용하였다.
(3) 회원농협 판매사업의 평가와 개선방안
○ 농협 판매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산지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이에
대한 중앙회에서는 컨설팅 등 회원조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품목에 따라 농협의 수탁판매가 어려울 경우 소비지의 물류센터나
대형소매기구와 연계한
매취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민들의 소유위험을 극소화하면서 상인들의 가격착취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협의 수탁사업 내실화를 위해 대금정산기능 위주에서
탈피하여 차량 제공, 순회수집, 반출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에 따라
수탁사업 수수료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협 내부적으로 현재의 종합적
수지 관리체제를 사업별 수지관리체제로 전환하여 사업별 경영 효율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함께 인력의 사업전속제를 실시하고 사업별로 성과급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4) 소비지 공판사업의 평가와 개선방안
○ 농협의 소비지 공판장사업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고 도매시장법인과의 경쟁에서도
우월한 위치에 있지 못하고, 특히 만성적인 적자상태에 있는 단독 공판장은
존립의의 자체에 의문을 갖게한다.
○ 단독 농협 공판장은 향후 진행될 유사도매시장의 공영도매시장화계획에 따라
공영도매시장으로 입주해 도매시장법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제로 탈바꿈해야
하며, 공영도매시장에 입주할 수없는 적자경영 단독 공판장들은 과감히 책임경영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소비지에서의 신규 단독공판사업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또한 농협 공판장에서는 실적별 성과급제를 도입하여 노동생산 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 공판장 경영 내실화의 일환으로 공판장을 중앙회와 분리된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영공판장의 자회사화와 더불어 같이 진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전문경영인제 도입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농협 경제사업 전반에
요구되는 사항이기도 하지만, 특히 자회사 처럼 독립된 경영을 할 경우 민간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더욱더 요청되어지는 사항이다.
○ 또한 환원수수료제도를 폐지하고 그만큼 상장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이 출하농민에게
더 이익이되며, 회원조합 계통출하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중도매인들에
대한 과다한 장려금 지급은 중도매인들이 봉급적 성격의 장려금에 안주함으로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과감히 삭감할 필요가 있다.
(5) 가공사업의 평가와 개선방안
○ 현행 기술적 타당성위주의 사업 참여결정은 지침대로 시장분석, 수익성 분석을
토대로 하여 종합 평가체제로 전환하고, 품목별로 신규참여 제한품 목 및 투자추천
품목 등 선별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가공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동일업종의 수평적 통합(horizontal integration)과 유사업종의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실태조사를 통해
만성적인 운영 부실요인이 있는 공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 농협의 국내 원료사용에 따른 안전성 및 건강성식품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가격차별화를 적극 추진하고, 가공공장을 권역별로 통합하여 기존의 물류시설과
향후 건설계획중인 물류센타를 최대한 연계활용함으로써 농협 가공식품의 소비지
판매망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
(6) 농협과 생산자조직의 관계 정립방안
○ 작목반의 혁신적 개선은 중앙회의 혁신이나 회원조합의 혁신만큼이나 중요하므로
조합원기반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작목반에 대해 농산물 판매 이전의 생산, 기술,
상품화에 특화 유도, 대규모화로 능력있는 리더 확보, 품목별 전문화 유도, 작목반별
연구회(study group) 조직 활성화, 공동계산제도입, 첨단화, 자동화, 편의화를
위한 시설자금 지원(농협 보증)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
○ 영농조합과의 관계에서 농협에서는 농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회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에 전문화하고 지역의 자체구매 농자재의 공동구매, 조달 및 자금 지원,
대금정산 및 생산기술 전문화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생산전문화, 상품화 전문(표준규격화), 특수품목에 대한 가공 등을 함으로써 역할
분담을 할 필요가 있다.
(7) 농협사업의 규모화방안
○ 우리 나라의 농협 합병은 계획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서구와
같이 필요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협동조합과 달리 우리 나라와 같이
하향식으로 조직되어 조합원의
소유의식과 자발적 참여의식이 낮은 경우, 조합의 전환기 또는 성숙단계에서의
구조개편시 발전(또는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유도하는 것이다.
○ 특히 합병 추진전략에서 반드시 수립되어야 할 부분이 합병조합의 전반적인
재구조화사업이다.
이 재구조화사업에서는 조합원들의 편익과 관련성이 적은 사업중
비수익성사업부문의 과감한 처분, 과잉인력의 감축계획과 인력의 재배치 및
전문화방안, 불요불급한 경비의 삭감 등을 비롯하여
장기적인 체질 개선방안까지 마련해야 한다.
발간물 유형
KREI 보고서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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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 수탁보고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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