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사회경제의 장기변화와 발전 1985~2001 : 1998년도 특별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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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Changes and Development of the Korean Rural Society's Economy Over a Long Term (1985-2001) : Special Analysis in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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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내원; 정명채; 정기환; 박대식; 박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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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19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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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제 1 장 서 론
1. 조사 연구의 개요 1
2. 추진 경과 4
3. 특별분석의 필요성과 과제 선정 5
제 2 장 농촌 가족 형태 변화와 그 영향
1. 분석의 필요성과 목적 7
2. 이론적 배경과 선행 연구 검토 9
3. 분석 결과 15
제 3 장 농촌가구의 유형 구분과 변동
1. 분석의 필요성과 목적 35
2. 현행 농촌가구 구분과 문제 38
3. 농촌가구의 유형 구분 41
4. 분석 결과 : 농촌가구의 유형과 성격 47
5. 결 론 57
제 4 장 농촌 사회집단의 변화?
1. 분석의 필요성과 목적 59
2. 분석기간 및 범위 60
3. 농촌 사회집단의 변화 요인에 대한 이론적 검토 60
4. 농촌 사회집단의 변화 추세 62
5. 전망과 과제 78
제 5 장 농촌 공간구조의 변화
1. 분석의 필요성과 목적 82
2. 공간의 흐름과 농어촌지역 공간구조 84
3. 농촌 사회문화공간의 변화 88
4. 결론 99
제 6 장 요약 및 결론 108
Abstract 115
부록 : 1997년도 조사결과 119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농촌사회경제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1985년에 착수한 장기 조사연구의 제14년차 분석결과이다. 금년도에는 연구설계에서 제시한 농촌 변화에 대한 가설 중 일부를 검증하였다. 분석 주제는 "가족형태의 변화와 그 영향," "농촌가구의 유형 구분과 변동," "농촌 사회집단의 변화," "농촌 공간구조의 변화" 등 4가지이다. 이들은 별도의 주제를 다룬 독립적 분석이지만 산업화과정에서 농촌인구의 이탈농에 따라 농촌가족의 인적기반이 취약해지는 한편 가구간의 이질화와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마을의 공동체적 요소가 쇠퇴하고 새로운 구성 원리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 농촌가족 형태의 변화와 그 영향
사회학에서 농촌가족의 형태 변화는 가족주기에 의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한국의 가족형태는 "부부가족 → 직계가족 → 부부가족"의 주기를 순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족주기의 순환은 농가 인구가 10∼20대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이농함에 따라 중단되고 있다.
1985년도 193호 중에서 핵가족 유형은 112호였다. 이 중에서 직계가족으로 확장된 가족은 9호에 불과하다. 반면 1985년도의 직계가족 68호중 29호는 핵가족으로 축소되었고, 22호는 직계가족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직계가족의 비율은 1985∼97년간 35.2%에서 23.3%로 감소하였다.
농업경영규모는 부모와 부부 및 자녀로 구성된 완성형 직계가족이 가장 크며, 다음으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다. 농가의 가족 형태가 건전할 때에는 가족주기에 따라 경작규모가 확대되지만 가장의 유고 등으로 가족형태가 비정상화되면 경작규모도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건전한 가족농의 육성이 농지의 보전과 이용 극대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젊은 연령층의 선택적 이농으로 직계가족의 붕괴와 노부부 중심의 핵가족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농촌 가족형태의 변화는 농가의 급격한 감소로 마을사회의 해체와 재편을 불가피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농촌가구의 유형 구분과 변동
현재 통계상 농가의 경영규모 하한 기준은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분석에서는 경종농업의 하한규모는 0.1ha에서 0.5ha로, 비육우의 기준은 1두에서 5두로 조정하였다. 분석결과 각 경제사회지표에서 0.5ha 미만의 농가층은 비농가와 차별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가구를 경영주의 연령과 영농 여부, 비농업 취업 여부 그리고 남자기간종사자 존재 여부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농가는 , , , 로, 비농가는 , 그리고 로 분류하였다.
1985∼97년간 가구 유형의 변화를 보면 전업적농가 중에서 64세 이하의 전업종사자가 있는 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노령농가로 머지 않아 은퇴가 예상되는 의 비중이 늘어나 농가의 인적기반이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농업경영지표를 비교한 결과 이 영농규모가 가장 크고 농업생산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 , 의 순이었다. 이는 농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농외취업을 하지 않고 농업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4) 농촌 사회집단의 변화
혈연집단과 지연집단은 대체로 외형적인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마을 공동체를 지속하는데 기여해 온 상호부조적 기능은 점차 쇠퇴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문화적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는 지역도 있다.
공금융이 확대됨에 따라 마을금고, 저축계, 쌀계 등 마을 단위에서 금융기능을 하던 전통적 집단들이 해체된 반면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작목반과 같은 전문화된 이익집단이 결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 집단은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농가들이 적기 때문에 마을 단위를 벗어나서 이웃마을, 면지역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
상사 및 혼사 관련 이익집단들의 감소가 두드러지며 성원들의 연령 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또래집단적 상사계는 점차 소멸하거나 공동체적 기능을 하는 상사계 안으로 흡수되고 있다. 혼사 관련 집단도 혼사 비용 준비가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됨에 따라 점차 약화되고 있다.
농촌 사회집단의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로는 농촌 사회집단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수직적·수평적 연계의 강화, 민주적이고 유능한 지도자의 육성, 농촌개발 정책 수립에 있어 주민들의 지역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집단의 기능과 역할을 제고시키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들 수 있다.
(5) 농촌 공간구조의 변화(마을의 사회문화, 종교공간을 중심으로)
1985년에는 마을 단위에서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대동제 등이 어느 정도 약화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으나 1990년을 전후로 대부분 소멸되었으며 그와 관련된 공간은 방치 내지 폐쇄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민들의 의식·가치관의 변화가 근본 이유이기는 하지만 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자가수도 보급 등 기술적 변화가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마을회관은 1992∼97년 사이에 4마을 모두 노인회관으로 대체되었다. 기능 변화와 함께 공간 구조도 노인들이 생활하기 편하게 온돌방과 난방시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남자와 여자방을 따로 둔 형태로 변화하였다.
근교와 평야마을에서는 마을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는 정자나 공터에 시멘트 포장을 하거나 평상을 깔고 지붕을 만들어 쉼터로 정비한 반면 인구감소가 심한 중간, 산간마을은 오히려 방치되고 있다.
마을의 가게는 근교마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졌다. 그 원인은 인구감소로 인한 마을 내의 구매력 저하, 외부와의 교통 편리, 소비패턴의 변화와 함께 가게 운영수입보다 나은 다른 비농업취업기회의 확산을 들 수 있다.
주민들의 자동차 소유 증가와 농어촌버스의 운행으로 주차공간이 농촌마을의 공동이용공간으로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다(근교, 평야, 중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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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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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 농업사회; 농업경제문헌검색어집; 농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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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 유형
- KRE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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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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