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산업의 GDP 추계

Abstract

요 약

1. 연구 목적 경제의 다양화 추세에 따라 농업도 본래의 생산 기능보다 가공, 유통 등 관련 부분의 성장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농업 생산 부문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농업자재산업, 농산물 가공산업, 농산물 유통산업, 농업서비스산업 등 농업관련산업의 비중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 어떤 산업은 경제의 성장?발전 과정에서 새로 생겨나 성장하기도 하고 또는 쇠퇴하다 도태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산업의 정의와 분류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그 추계 방법도 달라진다. 농업관련산업에 대한 정의와 이에 따른 공식적인 통계추계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방법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아 농업관련산업의 GDP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관련산업을 농정의 틀 안으로 끌어드려 종합적인 농·산업 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현대적인 의미로서 농업의 개념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농업관련산업에 대한 정의와 개념의 정립 및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농업관련산업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농업관련산업의 GDP를 추계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 연구개발 내용 이 연구의 내용은 크게 네 부문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농업관련산업의 GDP 추계의 배경 둘째, 농업관련산업의 정의와 포괄 셋째, 추계 방법의 비교 넷째, 농업관련산업의 GDP 추계 결과이다. 그리고 일본의 추계 결과를 비교하여 보았다. 3. 연구 결과 2000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1990년 농업관련산업의 GDP는 51조 5,828억원, 그리고 1995년 61조 9,971억원, 2000년 68조 6,860억원으로 10년 사이에 약 1.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국가 전체산업의 GDP가 약 2배 증가한 데 비해 농업관련산업의 증가율은 이보다 낮아 그 비중이 1990년 17.5%에서 1995년 13.9%, 2000년 11.5%로 약 6% 포인트 감소하였다. 분석기간에 농업관련산업 GDP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축산업과 축산가공품의 GDP 비중은 약 0.2%포인트 가까이 증가하였다. 농기계산업의 GDP 비중도 0.02%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생산 부분에서 작물 부분이 약 2.8% 포인트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그다음으로 수산물 생산이 0.7%, 담배 생산이 0.5% 포인트 감소하였다. 외식산업의 경우는 1990년 2.7%에서 1995년 1.9%로 감소하였다가 2000년 2.4%로 다시 증가하였다. 농업투입재 산업이나 농·가공산업보다 농업 생산 부문의 감소가 두드러져 보이고 상대적으로 관련유통업의 비중감소가 낮게 나타났다.

ABSTRACT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 is a source of jobs and earnings for millions of Korean workers.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 involves a wide range of businesses from farm product supply to fast food chains. The activities of farmers, processors, manufacturers, wholesalers, retailers, restaurateurs, and transporters should be coordinated to satisfy the changing demands of consumers, businesses and government. Estimating the GDP and employment status of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 is conducted using the Korean input-output model, which describes input use and payments for each sector of the national economy.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s share of the gross domestic product(GDP) was 10.9 percent in 2000. Actual levels of employment and GDP has increased in almost every year since 1990, though the proportion has mostly dropped. In 1990,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 accounted for 16.8 percent of GDP. Growing output(in won) and employment(in jobs) reflect the move of both domestic and foreign consumers away from low-value bulk commodities toward more high-value processed products. The Korean agribusiness sector has added 6.5 trillion won to Korean GDP in 2000. Out of this, 4 trillion won came from manufacturing and distribution, while 2 trillion won came from inputs. In 2000, the farm sector alone was worth 3 trillion won, up 20 billion won compared to 1990.

Researcher: Chul-Min Kim E-mail address: cmkim@kre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