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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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최윤국 | - |
dc.date.accessioned | 2018-11-15T08:40:20Z | - |
dc.date.available | 2018-11-15T08:40:20Z | - |
dc.date.issued | 2000-11-29 | - |
dc.identifier.other | WRD-00062 | - |
dc.identifier.uri |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306 | - |
dc.description.tableofcontents | TYPE HTML PUBLIC "-//W3C//DTD HTML 4.0//EN"> 브라질커피산업(최윤국) 브라질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커피의 나라이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품종별, 산지별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교적 알기 쉬운 산지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는 생산지에 따라 커피 품종이 어느 정도 일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커피의 품종은 크게 3가지로 구별되는데 아라비까(Arabica), 로부스따(Robusta) 및 리베리까(Liberica)이다. 아라비까는 부드럽고 향기가 있으며, 카페인 함유량이 로부스따보다 적다(Arabica 1∼1.7%, Robusta 2∼2.5%). 아라비카종의 주요 생산국은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케냐 등이다. 로부스따는 커피의 강한 쓴맛을 나타내는 반면 향이 부족한데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아이보리코스트 등에서 생산되어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인도, 인도네시아 및 카메론 등지에서는 두 품종의 커피를 모두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커피가 선적된 항구명이 마치 상품명처럼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브라질의 산토스항에서 출하되는 브라질 산토스 커피이다. 리베리까는 아프리카의 리베리아가 원산지인데 쓴맛이 강하여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브라질에 커피가 전해진 경위는 19세기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총독부인이 화려한 꽃다발 속에 커피묘목을 숨겨 사랑하는 스페인 연대장에게 선물함으로써 그 묘목은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이어 브라질로 퍼져나갔다. 그렇게 브라질과 콜롬비아로 보내진 커피는 최상의 재배 조건 위에서 성장해 두 나라를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만들었다. 1. 재배 지역 커피는 천초과(꼭두서니科)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서, 주로 열대성 기후의 강우량이 많은 곳에서 재배되며, 해발 1,000∼3,000m 의 고산 지대에서 양질의 상품이 생산된다.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 여건은 충분한 일조량과 습도 유지를 위한 강우량이다. 일반적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 그리고 일부 온대 지방이 커피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도 상으로 북위 28도에서 남위 30도 사이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들 지역을 커피 존(Coffee Zone) 또는 커피 벨트(Coffee Belt)라 부른다. 커피는 현재 세계 70여개 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가 주 생산지로 그 중 세계 총 생산량의 70%가 중남미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제 1위의 생산국이며, 이외에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자메이카,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이 주 생산국이다. Coffee Zone 중에서도 남북회귀선인 지구 적도 남·북의 23°27′의 고산지대가 커피 재배의 최적지며, 여기서 세계적으로 질 좋은 커피가 생산된다. 브라질은 이러한 점에서 천혜적인 커피 재배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커피의 생육과정 커피는 대개 묘상을 만들어 파종하고, 7∼12개월에 이식하여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나 상품화될 수 있는 커피열매는 5∼6년이 지나야 하며, 그때부터 14∼18년 동안 수확이 가능하다. 개화기로부터 결실을 맺어 수확하기까지는 12개월이 걸린다. 꽃은 만개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져 버린다. 그 뒤 열매가 맺히는데, 처음에는 흑녹색을 띠었다가 성숙해가면서 차츰 황금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6∼7개월이 지나면 짙은 붉은 색으로 변하여 성숙한 커피열매를 형성한다. 잘 익은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기면 과육이 나오고, 이 과육을 때어내면 콩 같은 커피 씨가 드러난다. 이것이 바로 커피 원두이다. 커피열매를 수확하는 시기는 브라질이 5월로 가장 빠르며, 페루와 콜롬비아가 7월, 그 밖의 중남미 지역이 10월로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늦어진다. 브라질 아라비까종의 원두 모양은 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맛은 부드럽고 신맛이 강하다. 3. 커피의 가공과정 가공의 첫 단계는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기고 건조하는 과정으로, 박피 정제 방법에는 햇빛이나 열풍을 이용하는 건식법(UNWASHED)과 물을 이용하는 습식법(WASHED)이 있다. 브라질 커피는 건식법을 사용하고 있어 습식법에 비해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건식법은 열매를 따지 않고 과육과 함께 나뭇가지에서 검게 될 때까지 말렸다가 건조된 열매의 외피를 찢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진일보한 방법으로 완전 건조되기 전 수확해 사람의 기계의 힘을 빌어 외피와 내피를 떼어내고 햇볕에 말리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소요 기간은 20일 정도이다. 건식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커피가 브라질 커피이다. 이는 습식커피와 비교해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제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커피의 생산동향 브라질에서 커피는 이미 오래 전부터 대두, 밀, 쌀, 옥수수, 설탕, 코코아, 감귤 및 쇠고기와 더불어 주요 농산물의 하나로 성장해 왔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1997년 1,171천톤, 1998년 1,725천톤, 1999년 1,630천톤을 각각 기록하였다. 1999년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세계 총생산량의 25.2%를 점유하였다. 커피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브라질에서는 1.7억 명에 달하는 인구로 인해 성장산업이자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2000/2001년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은 2,890만 포대(1포대는 60.5kg)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국내 시장에 1,500만 포대, 수출에 1,700만 포대가 각각 사용되어 질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비중은 생산량의 58.8%에 해당한다. 5. 커피의 수출 및 정책동향 커피는 대두류와 더불어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수출농산물의 하나이다. 1997년 브라질의 커피 수출은 1,062천톤으로 세계 수출량 5,882천톤의 18.1%를 점유하였으며, 1998년에는 1,130천톤으로 세계 수출량 6,169천톤 대비 18.3%를 점유하였다. 수출액으로는 1997년 3,094백만 달러, 1998년 2,576백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량의 증가에 비해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수출액은 크게 감소하였다. 국제가격의 하락은 브라질 및 콜롬비아 등 주요 커피 수출국들로 하여금 다양한 커피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국제가격이 1960년대 수준으로 하락하자, 세계 커피 생산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2국은 2000년 3월 커피 수출규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즉, 커피의 국제가격 하락은 커피 생산국들이 할당량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고 보고 브라질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였다. 첫째, 2000/2001년 수출할당물량(1,700만 포대)을 준수하고 둘째, 수출 등록은 3월과 4월에 국한하며 셋째, 수출등록일과 선적일의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끝으로 커피 생산자의 소득 보전을 위해 2억 8,736만 달러에 달하는 브라질 커피방위기금(Funcafe)의 운용 등이다. 한편 커피 생산국 14개국이 가맹한 커피생산국연맹(APPC)은 2000년 6월 국제커피시장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커피 수출량의 20%를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을 포함한 다수의 수출국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추가적인 재고 비용과 저장창고 운영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협정에 의해 브라질의 커피 수출업체는 브라질 국가식량배급공사(CONAB)의 수출억제확인서를 받아 수출을 하여야 한다. 수출 억제의 대상 품종은 아라비까 종 6급 이상 및 로바스따 종 7급 이상에 한정되며, 억제분은 황마포대(60.5kg)에 보존되어야 한다. 커피 수출 억제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생산자와 수출업자는 수출억제분 1포대에 대해 시장가격의 70%에 상응하는 융자를 브라질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80일(추가로 180일 연장 가능)이며, 추후 억제분이 출하되어 판매되었을 때 융자분을 변제한다. 상기와 같은 협정에도 불구하고 2000년 상반기 브라질의 커피 수출량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기타 생산국의 수출량 증가로 국제가격은 여전히 침체 현상을 보이는 데에 기인한다. 따라서 브라질은 이 같은 수출억제협정이 필요는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타 생산국의 재정 확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6. 우리나라의 브라질커피 수입동향 우리나라는 커피가 대중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1998년 전체 커피 수입액은 1.64억 달러, 1999년에는 1.3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입액으로는 19.6%가 감소하였지만, 수입량은 5.5% 증가한바, 이는 국제가격의 하락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의 커피(0901110000: 볶지 않은 것 / 카페인 제거 않은 것) 주요 10대 수입상대국에는 중남미 국가 중 콜롬비아, 브라질, 페루,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 6개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브라질로부터의 커피 수입(0901110000)은 1,250 천 달러로 총수입 9,793 천 달러 대비 12.8%에 달했으며, 2000년에 들어서는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표 우리나라의 브라질커피(0901110000)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톤 1996 1997 1998 1999 2000.10 수입액 1,283 3,228 746 1,250 1,250 수입량 526 813 374 803 781 자료: KATI, 2000. 한편 톤 당 수입가격을 비교해 보면 1996년에는 2,439달러, 1997년 3,970달러, 1998년 1,995달러 그리고 1999년에는 1,557달러를 각각 기록하여 변동의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최윤국 cochoi@hanmail.net 국제농업연구실) | - |
dc.publisher | KREI | - |
dc.title | 브라질의 커피산업 | - |
dc.type | KREI 논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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