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개도국의 유기농업 잠재력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

저자
김정섭
출판년도
2002-02-28
목차
"유기농업은 세계 기아에대항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린피스가 위탁하여 Cardiff 대학의 Nick Parrott가 작성한 '참된 녹색혁명'이라는 제목의연구보고서에 위와 같은 주장의 근거가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오늘날 개발도상국에서 유기농업을 통해 관행농업으로 달성할 수 있는 소출을 훨씬넘어서는 생산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원과 농지가 부족하여 화학물질이나 유전공학의 도움 없이 전통적인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역에서 농민들은 매우 성공적인 수확량을 얻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2월 14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었던 국제유기농산물 무역박람회에서 독일 농업부장관에게 제출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린피스는 식물과종자에 대한 특허권을 지닌 농기업들이 농업생산 측면에서 점점 더 농민들을 지배해가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 경고했다."널리 퍼진 속설과는달리 이 연구는 유기농업이 개발도상국에서도 매우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영국의 그린피스 대변인 OliverKnowles는 설명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지구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농산물 시장을 지배해 가고 있는 경향에 대해 더욱 많은 대응노력을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된다. 세계 기아의 문제는 유전자 변형작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지역의 지방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와 농민들의 전통적인지식을 고려하는 농업을 촉진함으로써만 해결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발표된 연구는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진 유기농업의 많은 성공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Madhya Pradshh에서의 양모 생산농가들은 관행적인 양모생산을하는 인근의 농민들보다 20% 더 많은 생산을 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유기 쌀 집약생산 시스템(the organic system ofrice intensification)'을 활용하여 관행농업에 비해 거의 2배에 이르는 수확을 거두었다.세계 토지면적의 4분의1 이상이 농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0년간, 이러한 농지의 3분의 2는 점점 그 상태가 악화되어 왔다. 그 주된 이유는 침식,염류집적, 영양결핍이다. 이른바 '녹색혁명'이 그러한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농업관련 화학물질 생산기업의 선전에 따른다면, 녹색혁명은다수확품종, 화학비료, 농약, 그리고 최근에는 유전공학을 활용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서의 기근에 대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산업적 농업은지구의 굶주리는 인구 대부분을 먹여 살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우리 식량생산의 총체적인 기반, 즉 비옥한 토양, 깨끗한 물, 다양한 동식물종이파괴되고 있는 것이다.자료 :국제유기농운동연합(IFAOM)에서(김정섭,jngspkim@terrami.org 지역아카데미)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609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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