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지구의 숲을 살리기 위한 소비자 캠페인 개최

저자
김정섭
출판년도
2002-06-20
목차
지난 4월 이후 네덜란드로테르담 항구의 고층 타워에는 세계삼림관리협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의 로고와 '숲을 살리자'는 내용의 대형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는 FSC가 인증하는 임산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국가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소비자 캠페인의 한광경이다.FSC는 1993년에전세계 25개국의 환경운동단체들, 목재산업 기업들, 임업 종사자,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조직으로 멕시코의Oaxaca에 본부를 두고 있다. TV나 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들어왔던 아마존 밀림의 무분별한 벌채와 같은 산림훼손 사태가 우리후손들이 살게 될 미래의 지구환경을 염려하는 수많은 지구촌 시민들의 걱정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에서 FSC는 '지속가능한 임업', '책임을 다하는삼림관리'와 같은 슬로건과 함께 삼림인증제도를 추진해오고 있다.FSC의 삼림인증은숲에서 나온 목재가 최종 임산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소비자가 '책임을 다하는 임업'을 지원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지속가능하고환경적으로 건전한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 숲과 그 숲에서 생산된 임산품에 대해 FSC는 인증마크를 부여한다.FSC의 인증기준은 매우까다로워서 인증받은 숲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게 관리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FSC의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임산품을 소비할 때, 무분별한 삼림훼손을 방지하는 일에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네덜란드에서 진행되고있는 이번 캠페인은 5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FSC를 홍보하고 FSC 인증 임산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함으로써, 현재 네덜란드국민들 사이에서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 FSC에 대한 인지도를 10% 수준까지 끌어 올리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는FSC 인증상품을 판매하는 10개의 유통업체를 포함한 네덜란드의 30여 주요 임업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캠페인 기간 동안에는FSC 인증 임산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라디오 방송광고나 출판물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FSC를 주제로 하는 '숲살리기 경연대회'도 개최되는데, 우승자에게는 아마존 열대림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이번 FSC 캠페인은국가적 규모로 전개되는 세계 최초의 '인증 임산품 소비자 캠페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제 소비자들에게는 책상 하나를 사더라도 지구의 숲에대한 배려를 하도록 책임이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자료 : Forest StewardshipCouncil에서(김정섭,jngspkim@terrami.org 02-2205-0729, 지역아카데미)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697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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