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차(茶) 시장동향

저자
오현석
출판년도
2002-09-12
목차
1. 차(茶) 소비
스웨덴의 차 소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보편화되기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차 시장이 형성된 것은 1960년대 이후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스웨덴의 차 소비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현재 스웨덴 국민 한 사람이 소비하는 차는 하루 반잔 정도로 연간 소비량은 0.33kg 정도이다. 이러한 차 소비 수준은 아일랜드의
3.23 kg, 영국의 2.46 kg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나 프랑스 보다는 앞서는 수준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스웨덴 국민 한
사람이 차 소비를 위해 치출하는 비용은 연간 40 SEK(4.4 �) 정도이다. 이는 커피 소비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스웨덴 국민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9.54 kg으로 EU 국가들 중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 차 소비 유형과 상표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차 종류는 Earl Grey로서 배의 일종인 베르가모트 향이 나는 차이다. Earl Grey가 스웨덴 차 소비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즐겨 마시는 차가 English Breakfast 와 Darjeeling 이다. 나머지 다른 상표의 차들이 스웨덴 차 시장의
33% 정도를 분할하고 있다.
스웨덴에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향료 차(오렌지, 복숭아, 기타 열대과일 등)가 소비되고 있으며, 녹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녹차 시장은 현재
스웨덴 전체 차 시장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스웨덴 차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표는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Lipton이며, 그 다음으로 Twinings (25 %), Kobbs (13 %) ,
Tetley (10 %) 등이다.
3. 상품화 형태
스웨덴에서 일반화된 차의
포장단위는 봉지 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52%가 봉지차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대형 식품매장의 특별 코너
등에서 소비자들이 준비된 봉지에 필요한 만큼 담아서 판매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Kobbs 사의 차 상품이 이러한 판매형태를 취하고
있다. 알루미늄 용기에 포장돼 판매되는 차는 대개 고가제품이며,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4. 전망
차 관련 유통업자들은
스웨덴의 차 소비시장이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나 코코아와 같은 더운 음료 보다도 시장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스웨덴에서
차는 '사교를 위한 음료'(boisson sociale)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커피 등과는 달리 여러 명이서 함께 즐기는 음료라는 인식이
비교적 싼 값의 마실거리를 찾는 대학생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차는 또한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음료라는 이미지가 스웨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웨덴 정부의 소비자
담당 부처의 조사에 의하면 유기농 차는 최근 들어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가 주춤한 상태이며, 유통경로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농
차의 소비자 가격은 일반 차에 비해 약 22%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식품매장의 34% 정도 만이 유기농 차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bbs 사 등은 유기농 차의 판로개척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식품매장들도 유기농 식품을 별도로 취급하려는 노력을 펴고 있다. 냉차 등의
소비는 유럽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시장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스웨덴의 짧은 여름철 등으로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오현석
ohsnu@terrami.org 02-2205-0729 지역아카데미 )
주: 스웨덴의 차 수입(2001년) 자료는 원문
참조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743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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