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발 영향으로 곡물생산 대폭 감소

저자
김태곤
출판년도
2003-01-20
목차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은 지난해 10월 곡물보고서 한발특별호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분기별로기상조건 등을 감안, 곡물의 수확상황을 예측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2002년 들어 뉴사우스웨일즈(NSW)주를 중심으로 발생하여, 확대되고 있는한발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호로 발간되었다.내용은 지난해 9월에 발표된 동계 곡물(대맥, 소맥, 카노라, 루핀 등 4품목)의 수확예상량을 대폭 수정하고있다. 9월 예측에서는 이들 4품목의 수확량은 합계 약 2,000만톤이었으나 이번 예측에서는 1,480만톤으로 26%나 하향 수정하고 있다.요인은 호주의 주요곡물 생산지대인 NSW주 북부지역 및 빅토리아주 북부지역에서 4월부터 9월의 강우량이 평년강우량의 40%에서 60% 수준으로 줄어든 것에 의해 동계 곡물의 식부면적이 대폭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ABARE의 한 전문가는 "작년은3,400만톤의 기록적 동계 곡물을 수확하였지만 금년은 운이 좋더라도 1,500만톤 정도가 고작이다'고 비관적으로 예측하고있다.이번 보고서에서 곡물의 주요 생산주의 수확량은 NSW주 220만톤(전년대비 - 76%), 빅토리아주150만톤(동 - 68%), 남호주주 410만톤(동 - 50%), 서호주주 630만톤(동 - 42%) 등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이 결과로 현시점에서 한발 피해로 인해 호주의 2002/03년도의 경제성장률이 0.7%(약 54억 호주달러)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호주식육가축생산자사업단(MLA)에 의하면, 육우생산자는 가축 사료용 곡물을 작년은 대략 1톤당 200호주달러로확보할 수 있었지만, 지난 10월 평균으로 350호주달러로 급상승하였다. 특히 대맥과 수수의 가격인상이 심각하다. 가축비육산업부문에서는사료가격의 급상승으로 소규모 경영은 육우 도입을 중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또, 빅토리아주주의 낙농주산지인 골반지방에서는 풍부한 관개용수를 이용하여 목초지를 유지 관리하였지만, 한발영향으로 관개용수의 사용제한 등으로 목초의 생육이 저해되어 외부에서 건초 등 사료구입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 지방의 낙농가는 젖소 도태로대처하고 있지만 우유생산량이 30%나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한 협동조합의 시산에의하면, 이 지역의 낙농가 1호당 평균 약 14만 호주달러의 소득 감소를 예상되고 있다.더욱이 호주 포크 리미티드(APL)에 의하면 각 주정부가 한발로 인한 피해에 대해 주로 육우나 양을 대상으로긴급지원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육돈은 보조대상이 제외하고 있다. APL은 호주의 양돈산업은 경영비용의 7할 정도를 사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한발로 인한 사료가격 폭등은 상당히 영향이 크기 때문에 농업부 장관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호주는 금년도 여름을 맞이하여 강우량 감소와 기온 상승 등으로 계속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한발이오랫동안 계속되면 호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료:http://lin.lin.go.jp/alic/week/2002/nov/554sd.htm 에서(김태곤 taegon@krei.re.kr 02-3299-4241농정연구센터)
발행처
KREI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805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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