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와 국가통계국 농촌사회경제조사팀의 2002-03년 중국 농촌경제 정세분석에 의하면,
중국의 도농간 소득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농촌지역이 전국 소비시장에서의 지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서는 2002년 중국 농촌경제동향에서 주요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즉,
농업산업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량품질의 전용농산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농산물가격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며,
농업성장률은 전년대비 2.9% 증가하여 전년 성장폭보다는 높다. 그러나 농촌경제가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02년 농촌지역에서 창출한 GDP 비중은 49.2%로서 전년대비 0.7% 포인트 하락하였다. 농촌지역의 GDP 성장기여율은 40.9%로서
전년대비 1.9% 포인트 하락하였다. 농민소득의 성장속도는 꾸준히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성 성장에 그치고 있으며, 농민들의 월급형
노동보수가 성장의 원천이 되고있다.
관련 전문가들의 통계분석에 의하면, 2002년도 소비재 매출은 4억 위안을 돌파하여 전년대비 8.8%
성장하였다. 그 가운데 縣級 이하 지역성장은 6.8%로서 10%인 도시지역의 성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현급 이하 지역의 소비재 매출이 전체
소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7%로서 이는 전년대비 0.7% 포인트 하락하였다.
농촌소비가 부진하고 소비시장이 활발하지 못한 근본원인은 농민소득수준이 저조하고 소득성장이 느리기 때문이다.
2002년도 도농간 주민 1인당 소득비율은 전년도의 2.89:1에서 3.11:1로 벌어져 소득격차는 더욱 확대되고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농촌지역의 시장소비도 도시지역에 비해 성장이 부진을 계속하고 있다.
자료:「人民日報」, 2003年 4月 9日字에서
(리 금 leekum@hanmail.net 02-521-6503 세계농정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