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핑위안현(平原縣)은 최근 북경시 정부로부터 '식품안전공정'의 무공해 채소생산기지로 인정받았다. 이 생산기지는
3개 향진(챈자우(前曹), 팡즈(坊子), 왕펑러우(王鳳樓))에 걸쳐있는 670ha의 농지에 '세기풍'이라는 브랜드의 무공해 채소를 생산,
북경시장에 진입하는 '통행증'을 취득하였다.
채소는 핑위안현의 중심산업 중 하나이며, 2003년도 전체 현의 과채면적은 22,700ha, 총생산량은
124만톤에 달한다. WTO 가입과 여러 도시에서 시장진입제도를 도입에 따라 채소에 대한 외부 판매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이 현에서는 우선 채소표준화생산을 착수하였다.
금년초 이 현에서는 채소농가를 조직하여 무공해 채소생산기술훈련을 실시하였고, 동시에
'무공해채소생산기술조작규범'을 제정, 이를 공문형식으로 발송하여 전체 현의 채소표준화를 강구하였다. 우선 더저우(德州)시의 세기풍 농업과학기술
創新園을 시범기지로 하여 3개 향진의 670ha의 생산기지를 무공해 채소생산기지로 발전시켜 생산에서 '5가지 통일'을 실행하였다. 즉,
물자공급, 기술훈련, 임상기술지도, 납품표준, 채소검사 등을 통일하였다.
합격제품에 대해서는 표시제를 실시하여 납품하도록 하는 동시에 납품제도를 엄격하게 하였다. 채소농가가 채소납품
허가증서를 지참하도록 하고, 교역에서 표시제 부착을 필수로 하며, 판매후 등기를 실시하고 품질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추궁하도록 하여 채소농가들의
자기관리를 강화하였다. 현의 관련부문에서는 또한 선도적으로 더저우(德州)시 녹색채소산업화협회를 건립하여 3,000호 농가를 회원으로 확보하였다.
이러한 단계별 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보하여 '세기풍' 브랜드를 확립하여, 북경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하게 되었다.
현재, 전체 현에서는 북경의 3개 채소도매시장과 30,000톤의 채소구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이외에 150톤의
토마토는 러시아로 수출계약을 통하여 러시아 국민의 식탁을 잠식하고 있다.
자료:「農民日報」2003年 4月 4日字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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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정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