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만 7,000여 개 농업생산경영단위의 생산가격조사에 따르면, 금년도 1분기 전국 농산물 생산가격 총지수가 113.8로, 재배업, 임업, 축산업과 어업의 생산물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이 4월 2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재배업 농산물 가격은 14.8% 상승하였다. 이 같은 가격상승은 작년 전국 곡물, 면화, 유지작물 등 농산물의 감산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이는 시장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식량생산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였다. 유지작물 가격 역시 작년 동기대비 20% 가량 상승하였고, 면화가격은 36.5% 상승하였다.
이 외에, 과일, 당류 및 잎담배 가격은 약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찻잎가격은 12% 상승하였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채소 생산가격만이 작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산물 생산가격은 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임산물 생산가격의 상승은 중국 당국의 임업 개발조치가 목재 및 임산물 생산에서 생태건설 위주로 전략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태환경과 자원보호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어 임산물의 공급량 증가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다가 임산물의 수요가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분기 축산물 생산가격은 14.5%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업 생산물은 계절적요인과 소비자의 부식 소비경향이 수산물 소비로 치우쳐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7% 가량의 가격상승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