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004년 9월 28일 식량안보관련 특별프로그램(Special Programme for Food Security, SPFS) 발표했다. 식량안보관련 특별프로그램은 개도국 중에서도 특히 저소득빈곤국가(low-income food deficit countries, LIFDCs)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이들 국가의 식량 안보 확보를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FAO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기반 아래 식량생산의 변동 정도를 줄이고, 사람들이 식량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96년 세계식량정상회의(World Food Summit)의 활동계획(Plan of Action)의 연장선이다.
2004년 9월 28일은 식량안보관련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10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FAO 본부에서는 선도적인 농업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이 회동을 가졌다. 이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이 얼마나 성공했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의논하였다.
식량안보관련 특별프로그램 위원단은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 논의해 왔으며, 이번 회의을 통해 식량안보문제와 관련해서 FAO 의장에게 조언을 하였다. 식량안보 특별프로그램의 목적은 세계 최빈국들의 식량안보 상황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식량증산, 식량에 대한 접근개선,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기후변화에 농민이 영향을 적게 받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
위원단은 올 해 회의에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보고하였다. 식량안보관련 특별프로그램은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인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은 현재 28개 나라가 시행 중이다. ‘남남프로그램’은 보다 발전된 선진국 간의 협력을 말하며, 현재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기술자 1,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