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1980~9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등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밀 등 곡물을 수입해야 할 정도로 농업의 개발정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이란 정부는 농산물 가공 산업 개발, 유통구조 혁신, 기계화 영농실시 등 농림수산업 진흥에 매우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농업은 전체 생산의 55%를 밀과 보리가 점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후로 인해 약 400여종의 농산물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과일생산은 세계8위 규모로 연간 약 300만 톤을 생산하여 이중 10만 톤을 수출하고 있다. 이란의 특산물인 피스타치오는 석유, 카페트에 이은 3위의 수출품이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란의 농업에 대해 최근 이란 농업의 변화와 향후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