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농가경제통계(2003)의 원자료를 이용하여 영농형태 간 소득격차에 대한 제반 사항을 분석하였다. 영농형태를 네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각 형태별 평균소득을 보면 기타 농가의 경우가 제일 높고, 그 다음 과수농가, 그 다음이 채소농가이고, 논벼농가가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표본선택모형을 이용하여 영농형태선택함수와 각 형태별 소득함수를 동시에 추정하였다. 이렇게 할 경우 선택확률변수 가 포함되는 소득함수를 추정할 수 있다. 선택확률변수 는 어느 그룹에 속하느냐 그 자체가 소득결정에 영향을 주는지의 여부를 나타낸다. 소득함수를 추정한 결과 기타농가의 소득함수의 가 양의 값을 나타내고, 5% 수준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논벼, 채소, 과수 농가에 비해 기타 형태에 속하는 농가가 다른 조건이 같더라도 보다 많은 소득을 얻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소득함수를 보통최소자승법(OLS)으로 추계하여 이 함수의 계수와 각 변수의 평균값을 이용하여 소득격차의 요인분해를 하였다. 요인분해를 하면 소득격차를 ‘속성에 의한 차이’ ‘수익성에 의한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 요인분해를 한 결과에 의하면 기타농가의 경우가 다른 형태의 농가에 비해 소득이 높은 것은 ‘속성의 차이’에 일부 기인하고, ‘수익성의 차이’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농업은 현재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다. 대부분의 농산물이 개방되어 외국의 농산물과 경쟁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농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가 도시가구 못지않은 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가가 작목을 잘 선택하여 농업소득을 높여야 한다.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같은 투입물을 사용하더라도 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품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기타 영농형태로 분류한 품목 즉 특작, 화훼, 전작, 축산 등은 논벼, 채소, 과수 등에 비해 동일한 투자에 비해 보다 높은 소득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farm household income differentials by farming types. We use farm household economy survey data for this study. Farm households are classified into 4 types, i.e. paddy, fruits, vegetables, and others.
First, by using Heckman-type two stage model, we simultaneously estimate farm-type choice model and income determination function. According to income determination function, selectivity variable of other type household, , is positive with 5% significance level. This means other type farm household earns higher income than paddy, fruits and vegetables household when same human and physical capital are invested.
Second, we decompose income differentials into two parts, differentials due to personal characteristics difference and different returns. This analysis shows that other type farm household has high possibility to increase household in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