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제 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에 세계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2001-2007년 동안, 실질 세계 국내총생산(GDP)는 연평균 3% 이상 성장하였는데, 이는 1990년대의 2.7%보다 높은 수치이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개발도상국들은 지난 20년간의 경제 개혁에 힘입어 연간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미국의 농업은 이와 같은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농산물 수출 성장율과 농산물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그 결과 실질 농가소득이 2000-2007년 동안 43% 증가하였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2007년 중반 이자율 스프레드(spread)의 증가와 주택 가격의 하락, 2007년 9월 미국연방준비은행(the Federal Reserve),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 유럽중앙은행(the European Central Bank) 유동성 자금의 금융시장 투입과 함께 시작되었다. 금융위기는 미국 경제와 전세계 경제에 빠르게 영향을 미쳤으며, 2008년 후반기 많은 국가의 경제 후퇴로 이어졌다. 금융위기와 경제후퇴(이하 경제 위기)가 총생산물의 약 20%를 수출하는 미국 농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모델 분석을 통해 미국 농산물 수출, 가격, 농가소득, 농업부문 고용, 농가 실질 부동산 가치를 2017년까지 전망하였다.
목차
1. 서론
2. 미국 농업에 대한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영향
3. 미국 농업에 대한 경제위기의 간접적인 영향
4. 경제 위기가 미국 농업에 초래할 영향에 대한 모델 분석 전망
5. 미국 농업의 회복력
6.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