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청주 산업 현황과 시사점

Abstract

일본 청주는 사용할 수 있는 원료가 정해져 있는 점, 그 중에 반드시 쌀을 사용해야 하는 점, 그리고 여과한다는 공정이 반드시 들어가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주류와 마찬가지로 청주시장도 감소하고 있는데 2008년 청주 출하량은 65만 6,270㎘로 1998년의 111만 2천㎘에 비해 무려 41%나 줄어들었다. 청주의 종류별 시장규모 변화를 보면 2000년의 경우 전체 청주 74만 6,072㎘ 중 혼합청주와 증양주가 51만 2,089㎘로 68.6%를 차지하고 있다. 주류종합연구소에서 전국적 규모의 청주 감평회 실시 및 주류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개발과 그 결과를 보급함으로써 주류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년 신주품평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상품의 개발과 주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으며, 일본주서비스연구회를 통한 다양한 전통주 발굴 및 새로운 소비창출에 힘쓰고 있다. 청주의 제조법품질표시기준을 제정하고 쌀재료, 제조방법 등을 기준으로 청주를 8종으로 구분, 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제조방법을 활용하여 주류산업의 발전이 곧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주류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수입대체나 수출상품으로 경제발전에 기여, 원료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 도농교류와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전통식문화의 계승발전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육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에서 주류의 제조 및 판매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진입장벽이나 불필요한 부담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련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