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훼 산업 규모는 약 9,400억 엔 규모에 달하며, 총 경지면적은 36,000 ha, 종사자수는 24만 6천명, 생산액은 4,819억 엔이다.
일본의 화훼유통에도 우리나라 화훼공판장과 유사한 유형의 유통기구가 활동하고 있으나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우리나라의 화훼공판장은 경매 거래의 비중이 높은 반면 일본 도매시장은 웹거래라 불리는 사전예약거래의 비중이 전체 거래의 2/3 수준에 이르고 있다. 둘째, 경매거래는 100% 샘플 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셋째, 도매시장 내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매업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매매참가인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넷째, 물류 정보화를 통해 복잡한 거래를 종합적으로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일본의 화훼유통체계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훼 소비의 변화 여부를 떠나서 일본에서 관심을 가지고 시행하는 교육과 꽃의 연계(花育)에 대해서는 우리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 경매 위주의 거래 방식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셋째, 화훼 물류의 선진화가 필요하다.
목차
1. 일본 화훼산업 개황
2. 일본의 화훼 유통 현황
3. 일본 화훼도매시장의 유통 구조
4. 일본 화훼 도매시장의 물류체계
5. 우리나라 화훼 유통에 주는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