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일본 정부는 식물공장을 미래유망사업으로 선정하여 공업부문의 신기술을 농업에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2009년 총 150억 엔의 재정을 지원하였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0년 이상 앞서 식물공장의 실용화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작년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농업의 공업화’ 및 ‘농상공 연계’라는 선언과 아울러 신기술 접목을 통한 식물공장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식물공장 시스템이 미래기술로 입지를 굳혀가는 추세이다.
일본 등 여러 선진국들이 미래기술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식물공장(plant factory)은 다음과 같은 의미와 기대효과를 가진다. 첫째, 농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셋째, ‘도시형 농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넷째, 첨단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의 메카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 농촌진흥청이 한국형 식물공장시스템 연구를 토대로 작년에 세종기지에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설치한데 이어, 금년 5월에는 빌딩농장 모형의 개발과 실용화계획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도 식물공장의 정책적인 위상을 정립하고 적극적인 지원 시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목차
1. 식물공장의 정의와 의미
2. 식물공장의 도입과 발전 과정
3. 식물공장의 보급 및 운영 실태
4. 식물공장에 대한 정부 시책과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