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김장철 주요 채소의 수급 전망

저자
서대석노호영이금호이형용한은수
출판년도
2013-11-19
초록
금년 소비자 가구의 김장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김장철 배추·무 등 엽근채소류와 고추·마늘 등 양념채소류의 공급량 모두 이례적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됨.

지난 10월 하순에 실시한 농업관측센터 소비자패널 조사 결과, 올해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이 59.3%로 작년의 53.6%보다 6%p 증가할 것으로 조사됨. ‘친지 또는 지인’을 통해 김장김치를 조달하는 가구의 비중은 32.1%로 작년 37.8%보다 6%p 감소하였고, 시판 김치 구입 가구의 비중은 8.6%로 작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됨. 4인 가족 기준으로 금년 김장배추 구입 포기수는 24.7포기로 작년의 20.6포기보다 4포기 많고, 구입할 무는 10.3개로 작년의 8.6개보다 1.7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됨. ‘부모님이나 친지’로부터 김치를 가져올 양은 작년과 비슷한 18.1포기로 조사됨.

금년 김장 시기는 작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조사됨. 서울·경기와 충청 등 중서부 지역의 김장 시기는 11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경향이 두드러지고, 영남 지역은 12월 상순 비중이 가장 높으나 11월 하순 비중도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금년에 추위가 일찍 올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김장배추의 구매형태별로는 김장 과정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절임배추’ 선호도가 작년보다 2%p 증가한 41%로 나타났음. 시판 김치의 구매 비중은 작년과 비슷한 8.6%로 조사됨.
금년 배추, 무, 고추, 마늘 등의 생산량과 공급량이 작년이나 평년보다 15%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김장철 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낮고 평년보다 10%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금년 김장비용은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40% 내외, 평년보다 20% 내외 저렴할 전망임.

소비자의 수요는 증가하나 김장 시기는 10일 이상 앞당겨지고, 가을작형 출하량이 많은데다 월동작형의 생산량 및 조기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12월 이후 공급과잉 심화의 가능성도 있음. 따라서 자율적 출하 조절과 출하시기 조절, 저위품 출하 자제, 정부의 시장 격리 및 수요 증대 대책이 필요함.
목차
1. 2013년 김장 수요 전망
2. 주요 김장채소의 생산 및 가격 전망
3. 금년 김장의 특징과 시사점
부록: 2013년 소비자 가구의 김장 수요 조사 결과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간물 유형
KREI 이슈리포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20538
Appears in Collections:
이슈페이퍼 > 농정포커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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