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소득 임산물의 유통 현황과 주요 과제

저자
정호근권오복석현덕
출판년도
2013-12-03
초록
산림이 가지는 공익적 기능을 최대화하고, 임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의 가치 극대화 및 산촌·임업 경제 활성화가 요구됨. 이는 임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한 산주 및 임업인의 경제활동에 대한 적정 보상이 이루어질 때 가능함.

임산물은 산지 조직화가 미흡하고, 임가들이 생산한 임산물을 팔아주는 유통판매 주체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유통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태임. 임업 분야에서 임산물 유통체계를 바로 세우는 일은 산림가치와 임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임.

임산물은 다수의 영세한 생산자에 의해 분산적으로 생산·수집되어 출하규모가 작고 공동출하도 부진하여 거래 교섭력이 떨어짐. 자연조건에 따라 생산량의 변동이 심하고, 계절성이 강하며 품종도 다양해서 규격화·표준화가 미흡한 현실임. 임산물 유통은 도매시장보다는 산지에서 수집상을 거쳐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전근대적인 유통 비중이 높은 편임.

그동안 정부의 임산물 유통정책이 확충되어 왔으나, 돌이켜 보면 산지유통시설 확충과 생산기반 조성 등 하드웨어에 치중한 반면, 작목반과 같은 산지유통조직의 육성이나 고부가가치를 위한 상품화 노력 등의 소프트웨어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음.

임산물 유통에 있어서 전 국토의 64%가 산림이고, 다양하며 우수한 임산물이 생산되는 것은 강점으로, 고품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고조 등은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중국산 등 저가 임산물의 수입 개방 확대, 인건비 및 물류비용 상승 등은 위협요인으로 작용해 옴. 한편, 소량 다품목 생산·유통체제, 산지조직 부재, 저장·가공을 위한 유통 인프라 취약 등은 현재의 임산물 유통이 안고 있는 약점임.

단기소득 임산물 유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요 과제로 1시·군 1특화 품목과 같은 유망 품목 육성, 작목반 등의 산지생산조직 육성, 거점임산물유통센터 건립·확충, 산지연합마케팅조직 육성,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 지속적인 임가 교육 및 조직화 등이 필요함.
목차
1. 문제 제기
2. 단기소득 임산물 유통의 실태와 문제점
3. 단기소득 임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간물 유형
KREI 이슈리포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20543
Appears in Collections:
이슈페이퍼 > 농정포커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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