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은 농업 중심의 국가로 약 70%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생산액이 전체 GDP의 약 30%를 차지한다. 라오스의 농가는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작물 재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나는 영구 경작지에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산간의 경사지에 화전을 하는 것으로 벼 또한 논벼재배와 화전에서의 밭벼재배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화전농업은 식생이 회복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휴지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인구 증가와 함께 산간 화전지역에 다른 지역주민들이 이주함에 따라 화전의 휴지기간이 점차 짧아져 산림파괴 및 생태파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라오스 화전농업의 지역별 사례를 통해 향후 라오스의 농업 발전방향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