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개발도상국으로 13.7%의 극빈층을 포함하여 전체인구의 약 40%가 빈곤층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약 6배의 크기이지만, 인구는 한국의 60%인 약 3,000만 명으로 스페인어와 케츄아어, 아이마라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45%가 원주민이고, 백인과 원주민의 혼혈인 메스티조가 37%, 백인 15%, 기타인종 3%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1인당 GDP는 6,797달러(2013년 기준)로 대다수의 경제활동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농가인구는 825만 명으로 총인구의 34%에 달하며, 전체 국토면적 대비 농지는 3%, 목축업은 22%, 산림지역은 66%를 차지하고 있다. 페루의 경제는 상당부분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2006년에 체결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해오고 있다. 본고에서는 페루 농업 현황과 농산물 생산 및 교역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