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는 EU와 미국 그리고 중국을 꼽을 수 있다. EU의 식품 산업 매출액은 미국과 중국의 매출액을 합한 것 보다 커서 세계 최대의 식품 음료 생산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식품 제조업체의 노동 생산성 측면에서는 스위스가 41만 5,000달러로 가장 높고 미국과 EU가 그 다음을 잇고 있다. 식품 산업이 제조업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측면에서 본다면 매출액 기준으로 뉴질랜드가 46%로 가장 높으며 멕시코가 23% 호주가 22%로 그 비중이 높다. 반면 EU와 미국의 식품제조업 비중은 15%로 비슷한 수준이며 중국이 11%, 일본은 10%, 한국은 5% 수준이다. 2012-2013년 매출액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가장 규모가 큰 식품 제조업체는 미국의 카길(Cargill)로 연매출액이 1062억 유로, 한화로 약 140조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스위스의 네슬레(Nestle)(749억 유로), 미국의 아처 대니엘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693억 유로), 미국의 펩시(Pepsico)(510억 유로), 번기(Bunge)(475억 유로), 코카콜라(374억 유로)등이 대표적인 식품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주요국의 식품제조업 현황을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