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수급의 계절적 변화와 품목 간 경합성을 고려한 역준이상수요체계모형을 사용하여 국내시장에서 과일 및 과채류의 수요를 분석하였다. 추정 결과에 따르면 각 품목의 자체가격 신축성계수뿐만 아니라 국내산 과일과 수입산 과일의 경합관계도 계절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과일 수요에서 자체가격 신축성계수의 값은 비수기보다는 성수기에 대체로 더 작았다. 수입 오렌지는 봄에는 배, 수박, 참외와 경합하고, 여름에는 복숭아와 경합하는 반면, 연중 수입되는 바나나는 여름과 가을에 사과, 가을에는 참외와 포도, 겨울에는 배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과일과 수입산 과일 간의 경합 정도를 나타나는 파라메타 값은 국내산 과일의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거나 과일 생산자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We emphasize the role of seasonality in fruits demand and extend the inverse AIDS model to incorporate seasonality and product availability into the demand. Estimation results show that own flexibilities are different across seasons, and the degree of q-substitutability between domestic and imported fruits is varying dependent upon seasons, as well. In the demand for most fruits, own price flexibilities are relatively smaller at in-season rather than at out-of-season. Imported oranges are found to compete with pears, watermelons and Korean melons in spring, and peaches in summer, while bananas being imported into the domestic market all the year round are mostly competing with apples in both summer and fall, Korean melons and grapes in fall, and pears in winter. Parameter estimates on substitutions between domestic and imported fruits might be useful to design a marketing strategy for domestic fruits and/or public support programs for those producers.
목차
1. 서 론
2. 과일 소비의 계절적 변화와 특성
3. 분석 모형
4. 분석 자료 및 결과
5. 요약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