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와 수입 쇠고기의 시장 차별화에 대한 실증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공적분 검정, VECM 분석과 수요함수 추정을 활용하여,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시장차별화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증을 시도했으며, 쇠고기의 부위, 보관상태, 수입국에 따라 시장 차별 가능성이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기존 선행연구보다 수입 쇠고기 가격의 변화가 한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특히, 한우수요가 수입 냉장육 가격에 탄력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결과를 고려한다면, 냉동육보다는 냉장육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 수입개방으로 인한 관세율 하락, 유통기술의 발달 등으로 향후 냉장육 수입 증가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자급률 하락이 예상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가격측면을 고려할 경우 한우고기와 수입 쇠고기는 시장에서 완전히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는 향후 현재보다 고품질의 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비중이 늘어날 경우 한우고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연적으로 요구되며, 기존의 한우 고품질 및 시장차별화 전략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This study analyzes market differentiation issues between Hanwoo and an imported beef market using cointegration test, VECM analysis and demand function estimation. According to our cointegration test and VECM analysis, separability between Hanwoo and imported chilled-beef is low. The Hanwoo market is closely related with US beef than Australian beef. As results of Hanwoo demand functions, prices of chilled beef are estimated to have a relatively larger impact on Hanwoo demand than prices of frozen beef. Also, imported substitution elasticity of rib demand function is greater than imported substitution elasticity of sirloin and bulgo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