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은 최근 소비자의 기호, 구매패턴 등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하여 조사대상 품목 및 가중치 등을 재조정하였음. ◦ 식생활의 서구화, 여가활동의 증가 등으로 축산물 가중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농산물과 농축산물 가중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농축산물 가중치 변화: 87.0 (’00)→ 75.0 (’05)→ 65.6 (’10)→ 66.3 (’12)→ 66.0 (’15)-농산물 가중치 변화: 65.9 (’00)→ 54.5 (’05)→ 43.5 (’10)→ 44.1 (’12)→ 41.9 (’15)◦ 농축산물 가격변화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 시 모든 부류에서 가계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하고 있지만, 외식비 및 통신요금에 비해 농산물의 가계 부담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고 있었음.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은 소비자일수록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비농축산물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함. -배추 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 부담 증가 응답자 비중: 72.2%(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이하) vs 54.6%(500만 원 이상), 17.6%p 감소-휴대전화료 가격 상승에 대한 가계 부담 증가 응답자 비중: 94.4%(월평균 가구소득200만 원 이하) vs 88.1%(500만 원 이상), 6.3%p 감소◦ 소비자들은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할 때, 실제 지출액은 가격 상승 이전과 비슷하게 하되 구매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남.-배추는 가격이 상승할 때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3%로 나타남. ◦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소비지출하는 품목은 휴대전화료이며, 가격 상승 시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품목은 커피(외식)로 조사되었음. ◦ 농축산물 가격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기여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배추 가격이 5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0.06%p로 크지 않음.-이는 커피(외식)의 기여도인 0.24%p의 1/4 수준임. ◦ 2016년 3/4분기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인 275만 원을 기준으로 품목 가중치를 활용하여 소비 지출액을 추정하면, 배추의 월 지출액은 3,300원, 달걀 월 지출액은 6,600원 수준임. 이는 커피(외식)의 월 지출액인 13,200원과 휴대전화료의 월 지출액인 10만 5,325원보다 낮은 수준임.-소비자물가 가중치가 낮은 배추, 달걀 가격이 50% 상승하고 소비량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각 품목의 월 소비 지출액 증가분(배추 1,650원, 달걀 3,300원)은 월 소비 지출액은 휴대전화료 가격의 10% 상승에 의한 추가 가계 부담분(10,533원)보다도 낮음.
목차
1. 농식품분야 소비자물가지수 변화2. 농축산물 가격변화에 대한 소비자 반응 분석3. 농축산물 가격변화의 소비자물가 기여도 분석4. 요약 및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