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8일에 주요 20개국(Group of 20, G20) 농업장관회의(Meeting of Agriculture Ministers)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었다. G20은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및 주요 신흥경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그룹으로 세계 경제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다루고 있다. 2008년 11월에 세계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였고, 그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적절한 대응 목적으로 G20 회의가 정상회의(summit)로 격상되어 해마다 열리는 정례회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 G20 회의는 정상과 장관급 등 다양한 정부 수준에서 여러 방면의 주요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장으로 널리 활용된다. 본고에서는 2018년 G20 회의 가운데 농업장관회의의 내용을 중심으로 G20 회의 과정에서 제시된 관련 기관과 단체 및 정부 수준의 평가와 관찰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