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시장 진출여건 분석 :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을 중심으로

Abstract

2008년 우리나라는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식품산업진흥정책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농식품 수출확대 지원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런 수출지원 정책에 힘입어 농식품 수출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런 농식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중국, 미국 등 상위 3개국에 대한 수출 집중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농식품 수출이 특정 국가에 집중될 경우 이들 수출시장의 정치·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수출시장의 변동성과 농식품 수출기업의 수익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 수출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양적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서 이들 수출시장의 특성에 맞는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식품 수출증대는 국내 농가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농산물의 수요와 공급 안정, 그리고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출시장 진출 여건에 대한 사전적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인 메르코수르 협상,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그리고 향후 추진 가능성이 있는 CPTPP 협상에 대비하여 이들 협상의 주요 대상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 등 4개국의 농식품 시장 특성 및 우리나라 농식품의 진출여건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