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통농약 가격인하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 조사 분석

Abstract

지구의 온난화와 급격한 기상변화로 농산물의 병충해와 적절한 관리를 통한 생산성, 상품성 및 안정성에 대해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 유통인과 정부 당국의 감독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9년 1월 1일을 기해 정부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본격 시행함으로써 개별 농작물별로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공시하고 작물별로 공시된 농약만을 사용해야 하는 엄격한 농약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아래서 농협경제지주 자재부는 농약 등 영농 필수 자재를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안정적 공급은 물론 가격안정에도 힘써왔다. 특히, 2010년대 중반에는 계약가격을 동결하였고, 2016년부터는 실질적으로 인하를 단행하였다. 농약의 특성 상 대부분의 농약 원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과 가격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 중심의 시장구조 아래서 농협의 구매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농약 공급가격 안정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과 의견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앞으로 농협경제지주의 농약사업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농업인들이 실제로 어떻게 농약을 구매하고, 구매처별 농약 구매가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얼마나 만족하는지 그리고 농약 유통과 관련하여 농약 판매처 별로 어떠한 장점과 단점 및 만족도를 보이는지, 또한 농업인들이 바라는 계통농약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여 향후 농협경제지주의 농약사업에 대한 시사점과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