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월호는 격월제로 바뀐 세계농업 발간체계에서 실제 격월 간격으로 발간되는 첫 번째 간행물이 된다. 이에 따라 이번 호에서 다루는 내용의 분량은 이전에 평균적으로 차지하던 분량보다 많게 되었다. 이는 월간 발간체계 하에 발굴되었던 원고량이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연구주제의 기획 및 발굴과정에서부터 책자 중심의 ‘세계농업’과 웹 중심의 ‘e-세계농업’ 원고를 구별하여 편집계획을 수립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고의 집중화는 완화될 것이다. 이번 호의 해외농업‧농정 포커스에서는 농촌관광의 새로운 경향에 주목하여 영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관광과 일본의 체험형 농촌관광 내용을 소개한다. 영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은 농촌관광을 지속가능성의 개념과 연계시켜 실제로 이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의 체험형 농촌관광은 숙박 형태를 지향하는 ‘농박’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일본이 정책적으로 농박을 장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모델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세계농식품산업 동향에서는 주류 향신료가 아닌 기타 향신료의 산업적 동향이 소개된다. 즉, 강황, 겨자, 사프란, 생강, 육두구의 생산 및 교역 동향이 분석되는데, 국제적으로 생산과 교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향신료를 수입하고 있지만, 생강의 경우에 한국산의 질적 차별성을 특화하여 수출품목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가별 농업자료로는 독일의 농업과 농정, 그리고 에콰도르의 식품산업 현황이 소개된다. 특히 독일의 경우에는 EU 공동농업정책의 최근 변화를 반영한 독일의 농업정책이 자세히 소개된다. 국제기구‧연구 동향에서는 WTO 농업보조 통보의 투명성과 쟁점을 다룬다. 여기서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은 앞으로 시행될 예정인 기본형 공익직불제에서 국내보조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목차
1. 해외 농업·농정 포커스 : 농촌관광영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사례와 시사점 일본의 농촌관광 2. 세계 농식품산업 동향 : 향신료산업세계 향신료 교역 동향: 강황, 겨자, 샤프란, 생강, 육두구를 중심으로 3. 국가별 농업자료 : 독일, 에콰도르독일의 농업 현황과 정책 에콰도르 식품산업현황 4. 국제기구·연구 동향WTO 농업보조 통보의 투명성과 쟁점 세계 농업관련 주요 연구 동향 5. 국제 농업 정보 6. 세계 농업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