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OECD-FAO 농업전망 2020-2029의 내용이 소개된다. OECD-FAO 농업전망 중 특히 전체적인 개요를 요약적으로 정리한 부분과 곡물 및 유지작물의 전망 부분이 이번에 수록되고, 축산을 포함한 다른 분야들의 전망은 이어지는 e-세계농업과 2021년 1월호 세계농업에 게재될 예정이다.
해외농업‧농정 포커스에서는 혼농임업이 특집으로 다루어진다. 먼저 혼농임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지불금을 사용한 코스타리카의 사례를 소개하고, 이 지불금의 효과 분석을 시도한 연구결과가 제시된다. 이 연구는 결론적으로 환경지불금과 연계된 혼농임업이 혼농림업경영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환경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럽의 혼농임업 현황을 소개하는 또 다른 연구가 이어진다. 이 연구는 유럽에서 특히 EU가 공동농업정책 입장에서 혼농임업을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유럽의 그린뉴딜 차원에서 혼농임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호의 또 다른 특집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게재되고 있다. 먼저 세계농식품산업 동향에서 일본 식품산업에의 코로나19의 영향 분석이 다루어진다. 일본 식품산업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은 소비와 외식, 유통과 수출입 등 전반적으로 미친 영향이 크지만, 특히 농업 및 식품생산 부문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음으로 국제기구‧연구 동향에서 코로나19와 관련성을 다룬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이 연구는 농식품무역 및 세계 가치사슬의 변화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환경이 미치는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국가별 농업자료로는 베트남의 축산업 현황 및 가축질병 발생 동향이 소개된다. 베트남의 경우, 축산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생산 및 공급의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 여기에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축질병이 주요한 저해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베트남 축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축질병 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