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 마케팅조직을 통한 농림수산물 수출촉진방안 연구미주지역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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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Export Enhancement of Agricultural Product Using Marketing Channels of Korean Residents in Foreig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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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허길행; 조명기; 한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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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199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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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농림수산물 미주지역 수출현황 및 문제점
○전체 상품수출의 미주지역 수출 감소추세를 반영하여 농림수산물의 미주지역
수출실적도 줄어들고 있다. 즉 1991~93년 기간 동안 농림수산물 미주지역 수출은
232.6백만$에서 1993년 219.9백만$로 5.4%가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어
왔다.
○부문별로는 농산물은 1991년에 비해 1993년 25.5% 증가한 반면 임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4.4%, 17.3%가 감소하였다. 최근 저가의 중국상품이 많이 수입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약한 우리의 농림수산물이 가속적으로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주지역에 농림수산물을 수출하는데 있어 주요 문제점으로는 ① 수출경쟁력의
약화, ② 수출공급물량의 불안정, ③ 수출업무의 복잡성, ④ 해외시장 정보의 부족,
⑤ 수출지원제도의 미흡등이 지적되고 있다.
(2) 미주지역 수출조직과 문제점
○미주지역의 수출은 주로 도매상/분배상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취급물량이 많은
특정품목은 수입상/도매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도매상/분배상은 국내에 수출회사를
두고 상품을 수집하기도 하며, 국내 수출상사의 현지법인도 있다. 농림수산물 수출의
종합상사의 역할을 하는 수출회사(도매상/분배상)는 7개가 있으며, 이밖에 연간
1~2컨테이너씩 수입 판매하는 회사가 10여개 있다.
○이들 수입상은 거래선에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및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각국에서 생산된 농림수산물을 함께 취급하며,
각 지역에 지사와 자체분배망을 갖고 주로 동양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품소매점 및 식당에 직접 공급한다.
○우리의 수출품을 주로 취급하는 교포 도소매상의 조직은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수개의 수입상 및 도매상이 있으며, 각 지역의 교포 거주지를 중심으로 교포가
운영하는 수퍼마켓 또는 동양식품점이 산재해 있다. 이들은 공식적인 조직이 없으며,
시장확보를 위해 상호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다만 뉴욕의 경우 청과물 및
수산물 소매시장에서 교포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고, 「상조회」를 두고 있으나
친목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공동사업을 구상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주 전지역을 한인 식품소매상을 대상으로 하는 한미식품상연합회(KAGRO)가
있다. KAGRO는 전 미주에 25개 지부가 있고, 약 22천명의 식품소매업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GRO는 회원의 공동이익 증진을 위하여 회원에
대한 교육 및 공동구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취급품목이 주로
가공식품이며, 우리의 주 수출품인 농림수산물은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다.
○뉴욕, 로스엔젤리스, 시카고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특정한 날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시장개척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주요 수출국내에 수출 전진기지로서
현재법인으로 농수산물 유통분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는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운영하는 「한국유통분배센터(KTDC)」가 뉴욕, 시카고에 설립되었고,
한국무역협회에 의해 설립된 고려무역(주)가 설립·운영하는 LA
「한국농어촌특산물유통센터」가 있다. 한편 농협은 뉴저지주에 농협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교포 밀집지역에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3) 해외교포 유통조직망을 활용한 수출촉진 방안
○미주시장의 수출확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미국시장은
자유경쟁적 시장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수출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 미주에서 아무리 많은 교포들이 식품판매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상품거래에 있어 동포애에 기대하는 것은 감상적으로 끝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종합적인 수출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
○농수산물 수출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상품에 대한
신뢰성에 의해 좌우된다. 가격경쟁력은 생산비와 유통마진에 의해 결정되며,
생산비는 생산여건과 경영 및 영농기술의 수준에 의해 결정되고, 유통마진은
수출시장의 유통시스템에 의해 결정된다. 품질경쟁력은 맛·색택·영양분·안전성
등 상품 자체의 특성과 상품의 신선도·규격화 및 포장상태 등 수확후 처리에 의해
결정된다. 상품에 대한 신뢰성은 상품의 안정적 공급과 상품에 대한 종합적
이미지에 의해 결정되는데, 상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수출 농수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체계가 확립되어야 하며, 상품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홍보·판촉활동·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따라서 수출촉진을 위해서는 이들
사항이 종합적으로 개선되도록 각종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의 YAOHAN과 같은 수출 농수산물 전문 판매조직의 육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교민 및 동양계 주민의 식품기호를 정확히 파악하여 틈새시장을 개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포조직을 통한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KTDC를 통한 수출 농산물의 전국 분배망을
확립하여 물류비용을 줄이고, 교포 소매상을 활용한 사과·배 등 수출유망품목을
특별 할인품목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하며,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KAGRO 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교민 판매조직을 통한 시장 정보의 수집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교민행사를 수출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 장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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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 유형
- KRE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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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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