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조는 인도주의만이 아니라 자국내 과잉농산물 처분을 주목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유무역시대에 들어서면서 과잉농산물을 처분할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고, 오히려 식량원조, 특히 현금형태의 원조는 무역시장에 왜곡효과를 가져온다고 하여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이 글은 미국의 국제식량정책연구소(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de, IFPRI)가 실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량원조가 현 시대에서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