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의 GM식품(Genetically Modified Foods) 구입 의향

Abstract

본 연구는 미국 소비자들의 GM식품에 대한 지식, 위험/혜택 인식, GM기관에 대한 신뢰도, 윤리성이 GM식품의 구입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미국의 인구분포에 비례하여 북동부, 중부, 남부, 서부 등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들은 전체 인구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기존의 연구와 비교하여 본 연구의 큰 차이점은 미국 50개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구성개념의 내적일관성(internal reliability of a scale)을 높이기 위해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위한 다수의 항목이 이용된 것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임계치 는 0,1,2,3,4로 표기된 GM식품 구입의사의 응답범주(response categories)가 올바르게 서열화(ordered)되었음을 암시한다. 순위프로빗 모형 계수들은 쉽게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수들을 이용하여 추론을 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회귀변수들의 변화가 어떻게 특정 경우의 확률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추론하는 데 한계효과가 계산되었다. 분석결과는 GM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또한 소비자가 GM식품의 인체와 사회, 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혜택을 인식할수록 GM식품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GM식품의 안전성에 큰 염려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식품의 윤리성 이슈에 동의하는 소비자의 경우 구입의향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GM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GM식품의 구입의향에 매우 의미 있는 변수라는 사실이 분석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높은 교육수준을 갖고 있어 결과가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교육수준이 낮은 소비자들의 GM식품 구입의향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조심스럽게 접근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present study examines the effects of consumers’ perceptions of GM foods on their purchasing decision toward those foods. The results indicate that benefits/risk perceptions significantly influence consumer acceptance of GM foods. In addition, the study found that different levels of consumer knowledge, trust in GM institutions, and morality were key factors to determine consumers’ willingness to buy GM foods. However, most socio-demographic factors turned out to be insignific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