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산물의 수급동향 및 전망 (2008.7)

Abstract

유류, 에너지, 곡물가격 상승으로 암소, 송아지 사육농가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 주에서 특히 심화되고 있다. 2004년 비육으로 전환된 암송아지 비율이 상승한 결과 2005년 번식용 암송아지, 암소가 크게 감소했다. 그 여파로 2008년 암소 사육두수는 1952년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초이스 및 셀렉트급의 가격차이가 감소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초이스급 쇠고기의 공급불안과 셀렉트급 쇠고기의 초과 공급으로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 쇠고기 총 수입량은 26억 9,200만 파운드로 예상되며, 한국시장이 미국에 재개방되었다.

원유 생산량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5월 젖소 사육두수는 928만 1천두로 추정된다. 사료비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 사육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2009년에는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치즈가격은 올해를 정점으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몇 년의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버터가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5월 닭고기 생산량은 15억 5천만 파운드였는데, 이는 올해 병아리 생산수수가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생체중과 종계 도태수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산란용 마리수 감소로 5월 계란 생산량은 전년보다 0.7% 감소한 5억 4천만 판으로 나타났으며, 1-5월 계란 가격은 전년보다 높게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