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자료를 활용한 쌀 소비지가격과 산지가격의 인과성 분석

영문 제목
An Analysis of Causal Relationship between Producer and Retail Prices of Rice Using POS Data
저자
박미성김태훈
출판년도
2009-01
초록
본 논문은 쌀 소비지 시장구조나 판매 동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소비지의 판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POS 자료를 이용하여 소비지시장에서의 쌀 판매 현황을 파악하고, 소비지가격과 산지가격간의 인과성 분석을 수행하였다.
소매업체별 쌀 판매 비중은 할인점, 슈퍼, 백화점 순서로 나타났으며, 소매업체별 쌀 판매가격은 규모가 영세한 일반식품점이 가장 높고, 판매 비중이 높은 할인점과 체인슈퍼가 낮았다. 소매업체들의 쌀 포장단위별 판매 비중은 20kg포장단위가 전체 백미 중 77.7%로 가장 높고, 10kg포장단위는 17.3%, 5kg포장단위는 1.7%였다. 20kg포장단위의 판매 비중은 전년 80.8%보다 줄어든 반면, 10kg포장단위의 판매 비중은 14.3%에서 17.3%로 늘어났다. 이는 핵가족화가 진척되면서 소비자들의 소포장 구매가 늘어나고 쌀 구매주기를 짧게 하여 갓 도정한 쌀을 소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20kg포대는 40,000원~45,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수가 가장 많고, 물량 가중한 평균가격은 40,995원이었다. 20kg포장 상품수의 하위 10%는 38,000원 이하이며, 상위 10%는 52,000원 이상이다. 저가미와 고가미라는 용어는 많이 사용하는 반면 그 기준은 모호한데, 이런 가격대별 분포가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대형할인점의 저가 납품 요구와 관련된 쌀 구매가격에 대한 논란을 대형할인점 소매가격과 산지가격과의 인과성 분석을 통하여 대형할인점 소매가격이 산지가격에 영향을 주는지, 산지가격이 대형할인점 소매가격에 영향을 주는지 원인관계를 규명하였다. POS 자료를 이용한 대형할인점 소매가격(판매물량으로 가중 평균한 가격)과 산지가격과의 인과성을 분석한 결과, 산지가격이 대형할인점 소매가격에 영향을 주는 원인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할인점에서 최고가로 팔린 10개 상품을 고가미로 정의하고 이런 상품들의 판매물량으로 가중 평균한 가격을 산정하여 고가미 가격이라 하였다. 마찬가지로 대형할인점에서 최저가로 팔린 10개 상품을 저가미로 정의하고 이런 상품들의 물량 가중 평균한 가격을 저가미 가격으로 산정하여 산지가격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산지가격과 대형할인점 고가미 가격간에는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산지가격과 대형할인점 저가미 가격간에는 서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미는 이미 브랜드가치를 형성한 상품으로 큰 가격 변동없이 공급가격이 결정되는 반면, 저가미의 경우는 미곡종합처리장이 대형할인점에 공급할 쌀 가격을 결정할 때 산지가격의 흐름과 대형할인점의 희망 납품가격의 절충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통단계상 산지가격이 소비자 가격의 원가이기 때문에 대형할인점 소비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합당할 수 있으나 고가미의 경우는 이미 브랜드가치가 형성되어 산지가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저가미의 경우는 쌀을 공급하는 미곡종합처리장과 판매를 하는 대형할인점간의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쌀은 수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산지유통업체는 고가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 대형할인점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쌀 품질 및 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소비자들이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ice is possible to use POS data because it is mostly selling with the same bar-code system from producers to large retail stores. This paper analyzes the selling structure of the rice retail market and investigates pricing mechanism between large discount stores and RPCs using POS data. The study results show that RPC’s selling price and discount stores' retail price in regard to low-value rice affect with each other but have statistically no correlation for high- value rice products. This means that with respect to low-value rice, large discount stores bargain with RPCs and consider the situation of producer price to set the purchase price, but high-value rice product is not much affected by price variation.
목차
1. 서론
2. 소비지시장의 쌀 판매 현황
3. 쌀 소비지가격과 산지가격의 인과성 분석
4. 결론
서지인용
page. 1 - 16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제어
쌀 소비지 시장; POS;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인과성검정; rice retail market; POS; Point Of Sales; granger causality test
발간물 유형
KREI 논문
URI
http://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8952
Appears in Collections:
학술지 논문 > 농촌경제 / J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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