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소멸론 논란 있으나 인구이동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국내 총인구 중 농촌 인구의 비율은 2015년 18.4%를 기록,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남(농촌 인구 939만 2,000명)- 수도권에서만 나타나던 인구 순증 현상이 전국 농촌 시·군으로 확산되는 추세- 농촌 인구 증가의 주된 이유는 귀농·귀촌 인구 증가, 외국인 전입 등 사회적 요인- 향후 10여 년 동안 농촌 인구는 소폭 증가하다가 2030년 무렵부터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 최근의 귀농·귀촌 인구 증가 추세 속에, 젊은 연령층의 귀농·귀촌도 확대- 귀농·귀촌 인구는 2013년에 약 40만 명 수준이었다가, 2016년에는 49만 6,048명- 동반 가구원을 포함한 귀농 가구 인원은 2016년에 2만 559명- 귀농인 중에는 은퇴 연령층 비율이, 귀촌인 중에는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율이 높음- 50~60대 귀농 가구 비율이 66%에 달하며, 40대 이하 귀농 가구 비율은 28%로 그 수도 꾸준히 증가- 40대 이하 귀촌 가구가 전체 귀촌 가구의 63.9%◦ 직업으로서 농업의 가능성과 자연환경에 대한 선호가 귀농·귀촌의 동기- 30대 이하 귀농인 가운데 53.6%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 가업 승계, 실직 및 사업 실패 등의 직업적 이유로 귀농- 귀촌인의 모든 연령층에서 ‘자연환경이 좋아서’라는 귀촌 동기가 가장 높은 비율◦ 귀농·귀촌 정착 자금은 평균 1억 7,703만 원, 귀농인은 영농기반 마련에 평균 1억 2,073만 원을 사용-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은 평균 7,420만 원 투자, 젊을수록 신규취농에 자본 부족이 걸림돌- 자본 외에도 영농 기술 및 경험 부족과 농촌 정착 초기의 소득 하락이 큰 어려움- 귀농 가구의 귀농 첫해 평균 소득은 1,782만 원으로 귀농 직전의 40% 수준- 농업소득만으로 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농외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음◦ 귀농·귀촌은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인적 자원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이자, 농촌 지역사회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사회 트렌드- 귀농·귀촌 인구가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신규취농, 주거, 일자리 측면의 정책을 확대하는 동시에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