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가공식품 물가는 작년에 이어 최근까지 상승세가 지속 심화되는 양상
• 농산물 물가는 2020년 3분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하여 2021년 1분기에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향 안정세가 2022년 2분기 까지 지속됨.
•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2021년 3분기에 2.2%까지 상승한 이후 급등추이가 이어져 2022년 2분기는 7.6%까지 확대됨.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상승한 국제곡물 가격이 반영되는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물가 및 가공식품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가공식품 물가는 수입곡물 가공품인 식품소재와 이의 2차 가공품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국제곡물 가격 상승이 국내 가공식품 물가상승의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됨.
• 국제곡물 가격의 국내 수입물가 반영은 3~6개월 소요되며 수입물가의 소비자물가 반영도 일정 시간이 소요됨.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누적 식품물가 파급영향은 여타 요인의 영향에 비해 크며, 제분, 제당, 배합사료, 전분 및 당류 순으로 가공식품 물가상승 가공식품 기여율이 큰 것으로 분석됨.
• 2022년 1분기 국제 원재료 가격이 2년 전인 2020년 1분기 대비 추가로 45∼56% 상승함에 따라 해당 기간동안 가공식품 물가는 업종·부류별로 약 2.0∼21.8%의 상승 요인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됨.
• 이러한 상승 요인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가공식품 물가상승 요인보다 큰 수준임.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기후변화 등으로 향후 국제곡물 시장의 위기는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곡물 시장 위기는 국내 가공식품 산업의 생산활동 및 물가 영향이 매우 크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됨.
• 산업계에서는 원재료 수급 및 물가 여건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응답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촉구하고 있음.
• 정부는 2022년 5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식품에 대해 할당 관세를 한시적 으로 인하 또는 면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더하여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국제곡물 위기 대응 수단 마련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수행 필요
목차
1. 식품 물가와 원재료 가격 동향
2.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물가 파급영향
3. 대응과 시사점
부록 식품산업 원료별 구입액 비중과 생산자물가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