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분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Abstract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은 기후 변화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농업과 공업, 냉·난방과 출퇴근 등 인간의 경제활동과 생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인구 변화는 그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변화를 준다. 한국은 경제적 집적을 통한 산업화로 인해 몇몇 주요 도시들의 인구밀도가 매우 높지만 최근 대도시로부터 농촌지역을 포함한 중소 도시로의 귀농 및 귀촌과 같은 이도향촌의 양상이 관찰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인구분산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자료의 공간적 비안정성을 수정하고, 인구이동의 온실가스배출에 대한 공간적으로 상이한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공간가중회귀 모형을 사용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은 지역적으로 상이한 영향을 주지만, 인구의 탈집중화 현상은 우리나라 전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총량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전체 인구의 감소가 수반되지 않더라도 지역별 분산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Greenhouse gas emissions by human beings are known as one of the critical factors that changes the Earth’s climate. Since the amount of gas emissions is essentially affected by the human economic behaviors, such as farming, operating factories, heating, and commuting for work, the emissions could be changed by the population change in a particular area. Due to the Korea’s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the intensive economic agglomeration, the population densities in several major cities were very high as a result. However, we are recently observing the population migration from major big cities to relatively smaller cities including rural areas (i.e., population decentralization). Thus, this paper tried to capture how this population redistribution will affect the greenhouse gas emissions in Korea. This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geographically weighted regression in order to accommodate the spatial non-stationarity of the data and to see the spatially heterogeneous effect of the population change on the greenhouse gas emission. According to the regression results, the population redistribution will play a role in decreasing the greenhouse gas emission in the entire Korea, while some other factors have varying eff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