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업 제257호 (2024년 봄호)

저자
정대희허장박동주
출판년도
2024-03-29
초록
관행 농업은 식량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와 토양·수질·대기 오염 등의 환경부담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농업은 이와 같은 한계조건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식량공급이라는 농업 본연의 목표를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농업은 과거의 인력투입 중심의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IT(정보), ET(환경), NT(나노), BT(바이오)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같은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은 농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소득향상이라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농업분야 새로운 신성장 동력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 농업의 특징은 첨단화, 상업화가 주도적이며, 여기에서 핵심은 디지털·스마트 농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통해 관행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장의 확대와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농업선진국에서는 첨단기술과 농업을 결합하여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도 활발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농업이 전통적인 식량생산에서 머무르지 않고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투입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 사회적 요구, 환경오염 심화에 대한 부담 증가와 식량부족 지역에 대한 해결 등의 압력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디지털 농업과 스마트 농업은 농업분야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세계농업」은 분기별로 발간하는 첫해인 2024년에 농업과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농업”이라는 주제를 기획특집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디지털 농업에의 활용과 해외에서의 스마트 농업 사례를 다룬 두 개의 관련 글을 게재한 이번 호에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유통, 농촌개발과 디지털 기술, 디지털 농업 관련 정책 등을 다룬 글들을 계속 게재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의 관련 기술과 정책 현황 등을 소개함으로써, 농업의 현대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농업 확대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발행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간물 유형
KREI 보고서
URI
https://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30912
Appears in Collections:
정기간행물 > (월간) 세계농업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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