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특성 및 인식이 쌀 가공식품 구매액과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2000년대부터 지속된 쌀 과잉 공급 구조와 수급 불균형은 쌀 가격의 급등락과 농가 소득 불안정을 초래하며 식량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본 연구는 쌀 가공식품 구매액 및 향후 구매 의향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품목별로 세분화된 소비 활성화 전략의 근거를 마련하여 쌀 과잉 공급 완화 및 수급 안정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분석을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1,009명의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대해 토빗 모형과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인구통계학적 변수(연령대, 소득 수준, 결혼 여부, 교육 수준, 가족 구성 형태), 식생활 변수(주당 간식 섭취 일수), 그리고 소비자 인식 변수(글루텐 인지도, 쌀 가공식품 구매 시 고려사항)가 쌀 가공식품의 구매액과 향후 구매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당 간식 섭취 일수와 제품 다양성 고려도가 쌀 가공식품 구매와 향후 구매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다양한 간식 제품의 개발을 통해 가공용 쌀 소비 활성화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쌀 가공식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품목별로 연령대 및 가구 형태에 따른 주 소비층과 강조 및 개선해야할 특성을 도출하여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This study examines the persistent imbalance in rice supply and demand since the 2000s, which has led to price volatility and income instability for farmers, thereby threatening the sustainability of the rice industry. The research aims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current purchases and future purchase intentions of processed rice products, providing a foundation for targeted consumption strategies to mitigate oversupply and stabilize the market. Using Tobit and logistic regression models, consumer data from 1,009 respondents, collected by the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were analyzed. Key findings show that demographic variables(age, income, marital status, education, family composition), dietary habits(weekly snack consumption), and consumer perceptions (gluten awareness, purchase considerations) significantly affect processed rice product purchases and future intentions. Weekly snack consumption and product variety emerged as positive drivers of consumption, suggesting that expanding snack product options could boost processed rice demand. This study offers insights into consumer segmentation and product-specific strategies, supporting policies for sustainable rice industry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