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이용한 반려동물 관련 이슈 변화 연구

Abstract

현재 우리나라는 다양한 경제·사회학적 요인들에 의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회적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최근 5년 동안(2020~2024년)의 반려동물 관련 이슈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빈도분석 결과, 초기에는 입양, 유기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이슈가 논의의 중심이었으나, 점차 복지, 문화, 산업 등으로 확대 및 구체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기에는 복지 키워드가 높은 빈도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제, 공원 보험 등 보다 실질적이고 실증적인 키워드에 대한 빈도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성 분석 결과, 2020년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관련된 키워드가 높았으나, 2024년에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확대, 연관산업 성장 관련 키워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ONCOR 분석 결과 2020년에는 반려동물과 사회적 변화, 유기동물과 문화적 인식, 양육 및 비용, 산업 및 서비스 관련 이슈가 유사하게 논의되었으나, 2024년에는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 반려동물 헬스케어와 인식 변화,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관광, 전용 공간 및 제품 등이 유사하게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점차 세분화·구체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감 있는 양육 문화 정착, 반려동물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In recent years, the number of households raising companion animals in Korea has steadily increased, driven by various socioeconomic factors. Along with this trend, public perception and social awareness have notably shifted. This study examines the changes in companion animal-related discourse from 2020 to 2024 through a keyword network analysis of news articles. Frequency analysis shows that earlier discussions focused on adoption and abandonment, while later years saw expanded themes, such as welfare, culture, and industry. Welfare-related keywords were dominant in the early period but gradually gave way to more practical topics, such as festivals, parks, and insurance. Centrality analysis indicates that in 2020, keywords related to household growth were central, whereas by 2024, market expansion and industrial growth became more prominent. CONCOR analysis reveals that in 2020, themes such as social change, perceptions of abandoned animals, caregiving costs, and services were clustered together. By 2024, clusters emphasized the pet industry and culture, healthcare, pet travel, and specialized products and spaces. These results suggest a growing diversification in pet owners’ interests and highlight the need for community-based pet-friendly environments, industry support, responsible ownership, and efforts to reduce regional disparities.